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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생물종181 관찰기록331

노각나무
2

전남 영암군 영암읍 용흥리

수피의 무늬가 사슴의 뿔 모양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 노각나무
녹각 녹각 하다 노가나무 변했다고 한다.
한국의 고유식물로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낙엽교목이다. 높이는 10m 정도이고 나무껍질은 검은빛이 도는 적갈색이지만 나무껍질 곳곳이 동그랗게 또는 길게 떨어져나가 붉은빛이 도는 노란색 무늬가 나타난다. 어긋나기로 달리는 잎은 타원형이며, 잎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이며 6-7월 무렵 잎이 달리는 자리에 핀다. 꽃은 갈래꽃으로 꽃잎이 다섯 장이며, 수술이 많다. 10월에 익는 단단한 열매는 부드러운 털로 겉이 덮여 있다. 나무껍질에 얼룩무늬가 있어 비단나무 또는 금수목(錦繡木)이라고도 한다. 잎이 가을에 노랗게 물들고, 꽃이 마치 동백꽃처럼 생겨 흔히 정원이나 공원 등에 관상수로 심는다. 목재는 단단해서 가구용으로 많이 쓰이며 현재는 귀한 약재 및 마시는 차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정희봉

2022년 6월 16일

개망초

전남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계란꽃으로 불리기도 하여 어릴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는 개망초
너무 흔해서 불려지는 이름일까?

주로 밭이나 들, 길가에서 자란다. 높이는 30~100킬로미터이고 전체에 짧은 털이 있으며 가지를 조금 친다. 뿌리에서 나는 잎은 꽃이 필 때 시들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난형이고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밑의 것은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길이 4~15미터, 나비 1.5~3미터이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드문드문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다. 위에 붙은 잎은 좁은 난형 또는 피침형으로 톱니가 있고 가장자리와 뒷면 맥 위에도 털이 있다. 관상화는 황색이다. 5~7월, 9~10월에 백색 또는 연자줏빛 꽃이 두상꽃차례를 이루고 가지 끝과 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붙는다. 총포에 짧은 털이 있고 혀 모양의 화관은 길이 7-8밀리미터, 나비 1밀리미터 정도이다.
어린 잎은 식용하고, 한방에서 감기·학질·전염성감염·위염·장염·설사·자살 등에 사용한다.

정희봉

2022년 5월 21일

엉겅퀴
2

전남 영암군 영암읍 용흥리

** 엉겅퀴꽃 **
엉겅퀴야 엉겅퀴야 철원평야 엉겅퀴야

난리통에 서방잃고 홀로 사는 엉겅퀴야

갈퀴 손에 호미 잡고 머리 위에 수건 쓰고

콩밭머리 주저앉아 부르는 이 님의 이름

엉겅퀴야 엉겅퀴야 한탄강변 엉겅퀴야

나를 두고 어딜갔소 쑥국소리 목이 메네

-민영

엉겅퀴는 국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 우리나라의 산이나 들에 저절로 나서 자란다. 키는 1미터쯤 자라고 잎에는 뻣뻣하고 억센 가시털이 나 있다. 6월에서 8월 사이에 자줏빛이나 붉은빛의 큼직한 꽃이 피며 10월이 되면 열매가 익는다. 꽃은 지름이 4〜5센티미터로 줄기 끝에서 피어난다. 씨는 길이가 7밀리미터쯤 되고 흰색 갓털이 붙어 있다. 잎은 길쭉하게 생겼으며 잎줄기를 중심으로 작은 잎이 새 날개 모양으로 6~7쌍씩 갈라져 있다. 잎의 양면에는 흰 털이 많이 나 있고,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와 날카로운 가시가 돋아 있다. 줄기는 곧고 움푹 골이 패어 있으며, 원뿌리가 땅속 깊이 내려가므로 가뭄이 들어도 잘 자라는 편이다. 엉겅퀴는 억세고 강인한 식물이어서 여간해서는 병이 들거나 죽지도 않으며, 수십 년을 산 것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을 만큼 수명도 길다.

정희봉

2022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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