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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생물종561 관찰기록3473

양봉꿀벌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운동장 옆 암석 샘플 뒷편에 씀바귀가 피었다. 그 꽃에서 꿀벌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영상에서도 다리에 뭉친 노란 꽃가루통이 확연히 식별된다. 벌이 꽃과 꽃에 머무는 시간은 길지 않다. 더불어 한 종의 꽃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여러 종의 꽃을 오간다. 그렇다면 꽃가루가 자신의 종을 옳게 찾아가는 비율은 벌이 다녀간 꽃에 비해 몇 퍼센트나 될 지 늘 궁금하다. 더불어 서양꿀벌은 토종꿀벌보다 덩치가 더 크고 혀가 길다고 하는데, 비교대상인 벌이 없고 대략적인 사이즈를 추측하기에도 그 차이가 대단히 크지 않으니 어떤 꿀벌인지 식별하기가 어렵다. 인터넷에서 본 사진 상으로는 토종 꿀벌은 검은 띠의 면적이 서양꿀벌에 비해 조금 더 넓은 것으로 보였는데, 확실한 구분법인지는 알 수가 없다. 두 꿀벌을 구분하는 다른 준거가 있는지 궁금하다.

24bio 조현지

2024년 5월 7일

털보깡충거미
4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안구편마암 위에서 발견한 거미이다. 사실 근처 클로버 밭에서 세잎클로버 사이에 숨겨져 있을 네잎클로버를 찾던 중 발견했다. 작아 처음엔 무늬를 보기 어려웠지만 자세히 보니 배와 머리에 연한 갈색을 배경으로 검은색 무늬가 있었다. 8개의 다리에는 털이 있었다. 눈은 새까맸으며 더듬이 다리가 발달해 움직일 때마다 더듬이 다리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이미지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거미는 털보깡충거미로 내가 관찰한 개체는 머리가슴의 무늬로 보았을 때 암컷인 것 같다. 처음엔 거미라는 생각에 무서웠지만, 작은 몸에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아주 조금은 귀여워 보였다.

[질문] 털보깡충거미는 거미줄을 칠 수 있지만, 치지 않고 돌아다니며 먹잇감을 사냥한다고 한다. 왜 거미줄을 치지 않고 먹잇감을 사냥할까? (크기가 작기 때문에 거미줄을 이용한 사냥이 더 쉬울텐데….)

24Bio김유진

2024년 5월 6일

토끼풀
2

서울 서초구 서초동

토끼풀(속칭 클로버)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수줍은 얼굴의 미소
한 줄기의 따스한 햇살 받으며 희망으로 가득한 나의 친구야 빛처럼 밝은 마음으로 너를 닮고 싶어"
네잎클로버 동요 가사의 일부이다. 어렸을 때부터 네잎클로버는 행운의 상징이다. 세잎클로버의 돌연변이인데 발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행운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옛 추억을 살려 연구강의동 근처 클로버 밭에서 오랫동안 찾은 결과 갚진 네잎클로버를 얻었다!! 올해 행운이 찾아왔으면~~
클로버들은 군집을 이루어 한데 모여있었다. 여러 장소에서 흔히 발견되는 만큼 생존력이 좋은가보다.

네잎클로버를 찾기 어려운 것을 보고 문뜩 그런생각이 들었다. 네잎클로버는 돌연변이인데, 올해 클로버들을 발로 뭉개놓으면 내년에 더 많은 네잎클로버를 발견할 수 있을까?
어렸을 때 종종 들었던 이야기인데 실제로도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다.

24Bio 이유정

2024년 5월 4일

지렁이
2

서울 서초구 서초동

비 오는 날 아스팔트 위를 기어가고 있는 지렁이다. 그 길이가 20cm를 넘는 듯 하다. 머리 부근에는 짝짓기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환대가 있다. 땅에 물이 차면 숨을 쉴 수 없어서 땅 밖으로 나오는 것이라 들었는데, 실은 바깥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동하는 것이라고 한다. 본래 자연 상태라면 아무 곳이나 기어다니다가도 흙을 만나 땅에 파고들면 그만이겠지만 아스팔트로 뒤덮인 땅까지 나와 흙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지렁이들은 햇빛에 말라 죽기 일쑤다. 해당 지렁이는 손으로 직접 집어 땅으로 돌려놓아주었는데, 손을 대는 순간 몸을 완강하게 뒤틀었다. 보기보다도 더욱 미끄러운 몸이라 몇 번 떨어뜨렸는데, 저런 몸으로 기어다니는 원리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흔히 지렁이를 그릴 때 좌우로 꿈틀거리는 것처럼 묘사하곤 하지만 지렁이는 앞뒤로 꿈틀거린다. 지진파로 비유하자면 S파가 아닌 P파이다. 지렁이의 몸 색깔이 일정하지 않고 연한 주황색부터 짙은 분홍빛까지 그라데이션이 되어 있었다. 지렁이 몸체의 색 차이는 왜 생기는 걸까?

24bio 조현지

2024년 4월 30일

어리호리벌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학본부 앞에서 찍은 영상이다. 수업이 끝나고 흰 연산홍이 핀 화단을 지나가던 중 윙윙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려 쳐다봤는데 매우 큰 벌이 연산홍 근처에서 비행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 크기와 소리에 놀라 겁을 먹었지만, 기록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영상을 찍었다. 하지만 가까이 가기에 무섭고 혹여 가까이 갔다가 날라갈까봐 멀리서 확대하여 찍는 바람에 그 모습이 명확하지 않다. 우선 대학본부 앞 흰 연산홍은 그 크기가 매우 큰데, 철쭉의 크기를 미루어 보았을 때 벌의 크기는 최소 3cm는 될 것 같다. 가슴은 노란색 털로 뒤덮여 있으며, 배는 까맣다. (처음엔 등검은말벌인 줄 알았으나 배의 끝 부분이 완전히 검은 것으로 보아 등검은말벌은 아닌듯 하다.) 화질이 좋지 않은 탓에 인터넷 이미지 검색으로는 찾기 어려워 여러 번 검색하여 이름을 알아내려 했으나 알 수 없었다. 이 벌의 이름은 무엇일까?
(게시를 하니 분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화질이 더 안 좋다…)

[질문] 이 벌은 왜 꽃의 꿀을 모으고 있었을까? (먹기 위해서? 아니면 왕가위벌처럼 꿀과 꽃가루를 모아 경단을 만들려고 한걸까?)

24Bio김유진

2024년 4월 29일

둥굴레
5

서울 서초구 서초동

둥굴레를 관찰했다. 꽃은 연둣빛이 도는 흰색에 길쭉하면서 끝이 모인 모양이라 그 생김새나 색깔이 꼭 아기배추같다ㅎㅎ 그렇다기엔 내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작긴 하다. 그리고 통꽃이라 줄기와 가까운 부분은 하나로 되어 있고 잎 끝부분만 약간 갈라져서 퍼진 것도 모인 것도 있다. 꽃 끝부분에 이슬이 맺힌 것도 볼 수 있었다. 위치가 건물 옆 그늘진 곳이라 햇빛을 못보는 것 아닌가 걱정했는데 재배 특성 상 적당하게 그늘이 지는 경사면에 식재하면 통풍이 잘 되므로 좋다고 한다. 잎은 넙적하고 타원형에 지그재그로 난다. 잎에 가느다란 흰 줄무늬가 있다.

Q. 꽃이 바닥을 바라보고 있어서 꽃 안쪽의 암술이나 수술을 자세히 확인할 수 없었다. 수분을 돕는 곤충들도 꽃 안쪽이 잘 안보이는 것은 마찬가지일텐데 이런 모양이면 곤충을 잘 유혹하고 드나들게 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른 번식 전략이 있나?

24bio 서보경

2024년 4월 29일

때죽나무
5

서울 서초구 서초동

나무에 하얀 꽃봉오리가 피어 자세히 관찰해보니 때죽나무이다. 때죽나무는 산기슭, 계곡 주변에서 잘 자란다. 그리고 때죽나무 꽃은 5~6월에 피는걸로 아는데 4월인데 벌써 꽃봉오리가 나는 것을 보니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이 느껴진다.
때죽나무의 잎은 둥근타원형에 끝이 길고 뾰족해서 특이하다. 꽃봉오리는 대롱대롱 매달려있는데 꽃대가 길어서 음표 모양 같다. 꽃이 개화하지 않아 꽃잎이나 암술 수술을 관찰하지 못했다. 때죽나무는 향이 매우 진해서 꽃이 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때 다시한번 관찰해야 겠다!! 때죽나무의 열매는 독성이 있는 걸로 유명하며 핵과이다. 그래서 옛날에는 짓찧은 껍질을 물에 풀어 물고기를 기절시켜 잡았다고 한다.

궁금한점은 때죽나무는 계곡 주변인 수변부에서 주로 자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변부가 때죽나무가 잘 자라는 환경이라면 화단에서 처음부터 심어진 때죽나무를 수변부로 옮겨 심으면 본래 자신의 특성을 기억하고 잘 적응 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24Bio 이수연

2024년 4월 26일

은행나무
4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은행나무는 흔히 볼 수 있는 가로수이다.
수업시간에 느티나무 수꽃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길을 가다 바닥에 처음보는 형태의 꽃들이 쌓여있는 것을 보았다.
떨어진 꽃의 근원지를 찾아보니 은행나무 였다.
은행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는 암수딴그루로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암수를 구분하지 다른 방법이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
이제보니, 열매의 유무 뿐만 아니라 개화 시기의 꽃의 형태로도 암나무와 수나무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암꽃은 화경이 길고 배주가 쌍으로 달려있다고 한다. 암술은 2심피이다.
하지만, “은행나무 꽃은 볼 수 없다. 특히 암꽃은 죽을때나 본다.”라는 말처럼 은행나무의 암꽃을 보기는 힘들다.
수꽃은 마치 작은 포도송이처럼 생겼다.

은행의 냄새를 요리조리 피해다니늠 나로서, 수나무를 심으면 은행이 열릴 일도 없을 텐데 왜 가로수로 수나무를 심지 않은 걸까?라는 의문이 든적이 많다. 은행나무는 열매가 열리기 전까지 암수 구분이 어렵다 하였는데, 묘목을 심기전 암수를 구분할 유전적 방법은 없는 걸까?

+ 수꽃을 알아보고 신난 나머지 은행나무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내일 첨부하겠습니다

24Bio 이유정

2024년 4월 23일

박태기나무
4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이 꽃은 박태기 나무다. 도서관과 서록관 사이에 있었는데 꽃이 많이 졌지만 아직 남아있는 꽃이 있어 찍었다. 짙은 분홍색의 꽃이 예뻤는데, 찾아보니 콩과식물이며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꽃을 많이 피워 조경화로 많이 기른다고 했다. 꽃의 형태를 유심히 보면 지난번 수업시간에 소개해준 광대나물과 나름 유사한 점이 많았다. 일반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꽃의 형태가 아니라 아래 꽃잎이 수술과 암술을 감싸고 있어 광대나물의 꽃처럼 폐쇄화라고 생각된다. 위의 꽃잎은 위로 젖혀져 있어 아마도 허니가이드라 생각되는 붉은 무늬를 갖고 있었다. (꽃에 대해 알아보던 중 신기했었던 점은 예수를 배반한 유다가 박태기 나무에 목매어 죽었다하여 유다 나무라고도 불린다는 것이었다.)

[질문] 박태기나무는 콩과식물이다. 콩과식물은 뿌리혹박테리아라 불리는 뿌리에 공생하는 미생물을 갖고 있어 토양 내 질소를 고정하여 주변 식물에게도 이롭다고 한다. 이러한 뿌리혹박테리아는 콩과식물과만 공생할까?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모든 콩과식물은 이러한 능력을 갖고 있을까?)

24Bio김유진

2024년 4월 21일

봄맞이꽃
5

서울 서초구 서초동

처음에는 꽃마리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그보다는 꽃이 크고 색도 하얘서 다른 종임을 알아차렸다. 꽃이 앙증맞고 귀여워서 봄맞이라는 이름이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꽃잎 끝이 5개로 갈라져 있고, 뒤집어진 모습을 보니 꽃받침도 5개로 갈라진 별 모양인데 아주 귀엽다. 수술은 5개라고 하는데 너무 작아서 여기까지 들여다보지는 못했다. 봄맞이의 꽃 말고 뿌리와 줄기, 잎 부분을 보려고 손을 뻗으니 엄청나게 뒤엉켜 있어서 처음에는 ‘다른 잡초의 줄기들이 엉켜서 이렇게 복잡해 보이는 건가?’ 싶었는게 그게 아니었다… 그 줄기가 전부 봄맞이 것이었고 내가 찾고자 했던 뿌리부분의 줄기는 줄기를 따라 내려가니 있기는 했다. 그런데 그 모양이 굉장히 특이했다. 분명 아래 줄기는 하나인데 잎을 기점으로 위쪽 줄기가 갈라져서 그 위에 매달린 꽃들이 아래 줄기는 서로 공유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찾아보니 이런 걸 “잎 사이에서 여러 개의 꽃줄기가 나와 우산형꽃차례를 이룬다”고 표현한다.

Q. 봄맞이는 왜 우산형꽃차례로 피는 것일까?
(내 추측: 우산처럼 넓게 펼친 형태로 자라면 꽃이 다발로 피게 된다. 일자로 하나만 자라날 때보다 더 풍성해보이고 이는 수분에 더 유리할 것이다.)

24bio 서보경

2024년 4월 21일

모란
5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교대 음악관 앞에서 모란을 발견했다. 키는 1m 정도여서 한 눈에 내려다 보았고 아침 시간이라 꽃받침에 이슬이 맺힌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꽃이 덜 핀 봉우리만 보고 장미인가? 싶었는데 잎을 헤쳐 안쪽에 이미 활짝 핀 꽃과 가시 없는 줄기를 보니 장미일 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 렌즈 검색과 네이처링 검색을 통해 모란인 것을 알게되었다. 개체에 따라 개화 정도가 달라서 초록색 봉우리만 보이는 꽃도, 이미 활짝 피어 수술과 암술이 보이는 꽃도 있었다. 색은 자주색, 꽃잎의 개수가 많아 셀 수 없었고 꽃받침은 5개였다.

Q. 모란꽃을 관찰했다는 말을 하자 한 학우가 “모란은 향기가 없는 꽃으로 유명하다. 고전작품에도 그렇게 묘사되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이야기를 들은 경험이 있는데 이는 고정관념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요? 위 일화와 관련하여 애초에 향기가 없는 꽃이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면서 “향기가 난다”의 기준이 무엇인지도 궁금해졌습니다. 실제로 제가 모란을 관찰했을 때 크게 특이하고 강한 향기가 나지는 않았으나 은은한 향기 정도는 맡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아무런 향이 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를 꽃향기라고 봐야할 지 말아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꽃의 향기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나타내는 기준이 존재하나요? 존재한다면 무엇인가요? (예를 들어 과일의 당도는 브릭스와 같은 단위를 이용하여 객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24bio 서보경

2024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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