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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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생물종32 관찰기록247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논화분. 올해도 대풍입니다. 우려했던
연작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까지는 이틀에 한 번 물을주면
되었는데 올해는 하루 한번은 주어야 했습니다.
날이 유달리 더워서인지
벼를 너무 배게 남겨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왕우렁이 알입니다. 우렁각시의 도움.
올해 연못 상태입니다.
드디어 녹조를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허리와 손목을 다쳐 올해는 지난 해처럼 철망으로 녹조를 떠낼 수 없었습니다.
어디선가 우렁이가 녹조 제거에 좋다고 해서 넣어 보았습니다. 사실 별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렁각시가 소리 없이 대활약을 했습니다.
정말 삼년만에 녹조를 잡았네요. 그런데 이 우렁각시가 토종우렁이가 아니라
유기벼농사에 쓰는 왕우렁이었습니다.
(인터넷 구매 당시는 그냥 우렁이라고만 게시되어 있었죠)
요즘은 남부지방에서 월동을 해서 어린 모를 먹어
되려 벼농사에 피해를 주고 있다합니다.
지구온난화가 원인이라합니다.
너무 강력해서인지 우렁각시가 수련잎도 먹고
있습니다. 자연은 하나 문제를 해결하면
하나의 문제를 던집니다. 아니 그 문제는 인간이
만든 것이 더 맞겠죠.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계절이 바뀌니 녹조도 늙는지 더 이상 퍼지지는 않습니다. 이제 뜰채로 그만 떠도 될 것 같습니다.
노랑어리연이 여럿 피었습니다. 올해도 녹조 제거가
잘 되지는 않았지만, 노랑어리연이 많이 퍼져 녹조가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그 공간을 어떻게 경험하는지가 중요한 듯합니다. 녹조가 있어도 덜 보이니 녹조 민원은 없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올해도 누군가 구피를
풀었는데 올해는 작년처럼 많이 퍼지지는 않았습니다.
작은 연못 안에서도 자연은 해마다 다릅니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여러 방법을 썼지만 작년과 같이 녹조가 연못 가득입니다. 관리실에 '물 빼지 마시오'라는 메세지를 주기 위해 녹조를 퍼냅니다. 자주 보니 녹조가 그리 흉해보이지 않네요. 그런데 아빠가 같이 온 한 아이. '아빠. 완전 똥물이야.' 저와 다른 사람의 미적 감각은 틀린가 봅니다. 계속 펴내야겠어요. 물 더럽다고 민원들어가서 관리실에서 물 빼면 그 안에 많은 생명들 다 힘들어지니...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올해도 별 수 없이 녹조를 퍼냅니다. 물벼룩 풀고 과산화수소 풀고 했지만 효과가 없네요. 결국 작년과 비슷한 과정.
철망으로 녹조를 퍼서 버리고 보니 빈 망안에 물달팽이와 함께 이름 모를 많은 곤충이 가득 있네요.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올해도 논화분에 벼 잘 자라고 있습니다. 까치가 와서 물도 마시고 머리도 감네요. 머리를 물에 집어 넣고 좌우로 세게 흔듭니다. 공간이 될 거는 같은데 날개까지 담고 목욕을 하지는 않네요. 까치한테는 조금 좁나봅니다. 벼를 조금 더 뽑아야겠어요. 몸을 풍덩 담그고 목욕하게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참새가 멧비둘기 따라다니는 모습이 형아 따라다니는 동생 같네요. 논화분의 벼는 이제 거의 다 새들이 먹었습니다. 한꺼번에 먹지않고 겨울을 걸쳐 다 먹었네요.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2023.2.21.수원.영흥수목원
개장을 앞둔 영흥수목원, 시범해설이 3월부터 있을 예정인데 이곳에서 올 겨울 처음으로 홍여새를 만났다
홍여새 2마리가 나무에 앉아 있다가 물가로 와서 물을 마셨다. 물을 마시기 위해 아마도 이곳을 찾는 듯 보이기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022.9.17.상캠
숲조성공사로 관목을 모두 파낸 공간에 새로 물길이 생겼다. 연못에서 물을 마시던 새들이 새로운 물길에서 물을 마신다. 새로 태어난 멧비둘기 어린새도 멧비둘기 부모새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까치가 쌍으로 다니고 둥지도 만들고 있습니다. 뒷산에서도 쇠박새의 송과 딱다구리류의 드러밍 소리가 들립니다. 많이 춥지만 봄이 오고 있습니다.
지난 기록을 보니 까치는 7~8월에 거의 안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8~9마리 정도로 일정한 수가 관찰됩니다. 큰 이동 없이 정주성이 강한 새로 보입니다. 연못 안의 어리연 화분은 꽝꽝 얼어있습니다. 올 봄에 어리연이 다시 살아나는지도 관심사입니다.
위치설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물방울꽃이 핀 아침입니다. 날이 따듯하니 논화분의 물이 녹았습니다. 겨울 동안 이렇게 녹았다 얼며 새들의 갈증을 조금은 달래주겠지요.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 정도로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벼는 의외로 인기가 없어서 1/5정도만 먹었습니다. 참새도 곤충을 제일 좋아하고 그 다음 과육이 많은 열매, 그 다음 기름기 많은 씨앗을 좋아하고 벼와 같은 열매는 가장 마지막에 좋아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진은 며칠 전의 까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최근까지도 벼를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오늘 논화분에 참새와 붉은머리오목눈이가 많이 몰려서 볍씨를 먹네요. 불은머리오목눈이가 육식성이 강하다고 들었는데 겨울에는 어쩔 수 없이 곡물을 먹네요. 벼를 키운 보람이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사진처럼 참새도 감을 먹더니 이제 벼에 달려듭니다. 참새도 과육이 있는 열매를 곡물보다 더 좋아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맛은 감이 쌀보다 좋으니까요. 참새가 벼를 먹을 때는 이삭을 올겨다니지 않고 한 이삭을 집중적으로 먹는 듯합니다. 완전히 볍씨가 없는 이삭이 있는 반면 알곡이 모두 있는 이삭도 있습니다. 어디선가 물에 공을 넣어두면 움직여서 물이 얼지 않는다고 해서 탁구공을 넣어두었습니다. 그말은 사실이 아니네요. 아주 꽝꽝 얼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새들이 눈을 먹으며 겨울을 넘겨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자연의 이법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