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대청계곡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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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생물종82 관찰기록107
경남 김해시 대청동
두 번째 만남이다. 깨끗한 하천이나 계곡에 사나보다. 집을 짓지 않는 날도래 애벌레다. 그래서 다행히 구분하기 쉽다. 꼬리도 머리도 강한 인상을 풍긴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아직 종명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나와 있다. 슬픈 일이다. 불러줄 이름이 없다는 건. 다른 파리목 유충 등을 포식하는 포식자여~ 하루 빨리 너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갖길 바란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꺽지 치어^^ 밤 중에 하천에서 만났다. 독특하게 귀엽다. 잊지 못할 것 같다. 치어일 때는 무리지어 있나 보다. 물살이 덜 빠른 곳에 모여있었다. 아빠가 새끼들이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돌본다고 하던대 살펴볼 걸 그랬다. 아니면 이제 어느 정도 자라서 돌보지 않는 걸까?
경남 김해시 대청동
푸른자나방류는 나방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신비로운 나방이다. 몸전체를 보지 못해 언제나 누군지 궁금했었는데 이제야 궁금함을 풀었다. 몸은 비록 다른 애벌레보다 무겁겠지만 위장술이 멋지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올해도 만났구먼. 반갑다. 저번에는 옆 난간 기둥위에 있더만 오늘은 딱 한 칸 옮겼냐?^^ 그래서 나야 좋지만. 널 자주 볼 수 있어서..... 수컷은 오데 가면 만날 수 있대?^^
경남 김해시 대청동
헉! 처음엔 깜짝 놀라서 뱀잠자리인 줄 알았다. 인사도 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휙~ 너 오랜만이다. 유충일 때도 보고 놀랬지만 성충일 때도 역시^^ 우리 땅에만 산다하니 더 더욱 친근함. 깨끗한 계곡에만 산다하니 대청계곡이 좋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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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를 벗어나 계곡을 잠시 오르다 발견했다. 어! 너!
맥묵동인가 아니야 맥문동은 잎이 가지런한데 얘는 산발한 느낌? 꽃대도 노랗다. 도감에서 봤는데..그래! 석창포!
환경파괴와 무분별한 채취로 자생지를 발견하기 힘들다고 하던대 나에게 이런 행운이 오다니^^ 역시 등산로 밖의 세상은 신비롭다.
경남 김해시 삼문동
유충이 작은 지렁이만 하다. 썩어 가는 나무 속을 파보다 발견했다. 색깔이 화려한게 위협적이다. 내 느낌^^성충인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죽은 듯 하다.썩은 나무 주위를 맴돌아 다닌다고 산맴돌이라니. 재밌는 이름이다.
경남 김해시 삼문동
썩어가는 나무 속에서 발견했다. 노란점 두개가 눈에 띄었는데 이름에 그 말이 붙어 있을 줄이야. 나무는 죽어서도 베풀고 산다. 많은 곤충들과 그 유충들의 보금자리와 먹이가 된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참 바보다. 나는. 물 속에 사는 유충 중에 이 녀석 유충이 아마 가장 귀여울 것이다. 온 몸을 우무질로 둘러 싸고 물 속을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아기 강아지 같다 할까?
늘 만나면 어른이 된 너의 모습을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하고 학수고대했는데 알고 보니 늘 내 주위에 있었다니.
이 때쯤 물 속에서 나와 계곡 모니터링을 하는 내 주위를 늘 맴돌았는데. 난 그저 작은 강도래네 . 라고만 생각했었다.
미안~몰라줘서. 암튼 이렇게 만나서 반갑대이~
경남 김해시 관동동
봄이면 곧 만날 수 있으리라. 가슴이 설렌다. 바위 틈 사이로 위태위태하게 버티고 있는 것 같지만 이 곳이 이들에겐 아늑한 안식처인 것 처럼 해마다 봄이면 피고 지며 나의 가슴을 두들긴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꽃이 왔다. 여리디 여린 꽃이나 차가운 겨울 바람에 맞서 피어 났으니 어찌 여리디 할 수 있으랴. 그러나 이 아이를 못살게 하는 건 사람의 발길이다. 앞으로 올 봄이 더 걱정이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덩굴이 이렇게 굵어지려면 얼마의 시간이 흘러야 할까? 덩굴을 지탱해주던 때죽나무가 먼저 쓰러졌다. 노박 덩굴도 곧 운명을 같이 할 것 같다. 지켜보는 내내 맘이 요상타
경남 김해시 관동동
봄에 만났던 귀요미 애벌레가 고치를 만들고 나방이 되어 날아올랐다. 고치 밖에 알을 낳았다. 까맣고 납작하다. 들깨를 닮았다. 주변 환경이 여의치 않으면 이렇게 알을 낳는다고 한다. 겨우내 잘 견뎌내기를 바란다. 고치를 가지에 매단? 솜씨가 참 정교하다. 옛날 안경집처럼 가운데를 눌렀더니 끝이 갈라진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이 녀석을 처음 만났을 때 그 크기에 놀랐었다. 이름을 알게되었을 땐 누군지 몰라도 그 이름 참 녀석답게 지었네 했다. 나무 수피와 꼭 닮아 은신의 귀재이기도 하다.
경남 김해시 관동동
요즘 한참 늦반딧불이에 빠져있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만날줄이야. 늦반딧불이 수컷이다. 늦반딧불이는 수컷만 날 수 있다. 암컷은 날개가 퇴화되어 날지못하고 수컷과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좀더 많은 개체가 살고있기를 바란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가을 비가 촉촉히 내리면 이녀석을 만날 준비를 해야한다.
하이얀 몸둥이에 하이얀 얼굴을 고집스럽게 숙인 모습. 그 여린 몸으로 어찌 대지를 뚫고 나왔는지 . 고개를 아무리 숙여서 경배해도 이 녀석 얼굴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나비 애벌레 아닐까? 강아지풀이 식초아닐까? 열심히 찾아보았는데 자벌레였다.참나무류를 먹는다한다. 쉬고 있었던 걸까?
전체를 두르고 있는 연노랑 테두리와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것 같은 몸이 특징이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개도둑놈도 보고 큰도둑놈도 보았으니 이제 도둑놈만 보면 된다.^^ 큰도둑은 다른 도둑에 비해 잎이 많이 다르다.썬글라스도 좀더 날카롭고 위엄있어 보인다. 한 번 껴보고 싶다. 저팔계의 썬글을 닮았다. 그러면 안낄란다. 이미지 겹치니깐
경남 김해시 대청동
어라! 또 만났네. 이 녀석을 똑같은 자리에서 또 만났다. 이녀석의 특성인가보다. 사냥하기 좋은 자리에서 바위처럼 묵묵히 기다리다 낚아채는 습성이 있다고 들었다. 명당인가보다. 수컷은 어디있니? 좀처럼 보이지않는다는 수컷이 보고싶다. 눈이 참 선하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두 다리를 모으고 백일기도를 하듯 뭔가를 애타게 기다리느라 뒤에서 내가 노리는 걸 못봤지? 왕인지 그냥 사마귀인지 구별해보고 싶어서 잡으려 다가갔다가 놓쳤더니 이내 나를 향해 위협적인 자세를 취한다. 당랑거철! 예전엔 수레에 맞서는 이 녀석의 행동을 무모하다 생각했는데
그 모습에 압도되어 잡기를 포기했으니 용감한 행동이라 생각이 바뀌었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큰멋쟁이나비 애벌레를 한 번 더 만나러 갔는데 그 녀석은 온데간데없고 요녀석이 열심히 식사를 하고 있다. 색채가 화려함 그 자체이다. 이곳은 이제 이녀석의 아지트가 된걸까? 때가 되면 자연스레 자리를 내어주는 자연의 섭리를 생각한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계요등에서 혹시 벌꼬리박각시 애벌레 있나 찾다가 발견한 녀석이다. 닮은 듯 했는데 미심쩍어 찾아봤더니 애벌꼬리박각시 애벌레란다. 색채가 마치 황제의 곤룡포를 보는 것 같다. 얼굴이 너무 작아 찾기 무지 힘든 녀석이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이처럼 사랑스런 노린재가 있을까? 사랑 전도사다. 애뜻하게 알을 돌보는 자신의 삶도 그러하듯 늘 이녀석은 말하는 것 같다. 사랑하며 살지어다. 생은 그것만 하기에도 짧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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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무렵 봤을 때는 분명 잎 뒤에 매달려 식사를 하고 있더니 저녘 무렵에 봤을 때는 잎 위에 떡하니 올라와 있었다. 딴 녀석일까? 쉽게 자리를 옮기지는 않던데.혹 같은 녀석이라면 탈피를 한걸까? 궁금타 궁금타.
경남 김해시 대청동
큰멋쟁이나비 번데기가 은신처를 건드리자 요란하게 몸을 떨며 위협을 하고 있다. 계곡을 오르는 찻길가 발 목 높이 높이의 참깨잎나무 잎으로 위장을 했다. 차나 사람들이 오가는 길이라 왜 하필 이곳에 라고 타박을 하다가 어쩌면 이곳이 다른 천적을 피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그저 무심하면 된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합다리나무 한그루에 먹그림나비들이 고맙게도 알을 다른 시기에 낳은 걸까? 탈피를 하는 걸 못보았으니 내 나름으로 단계를 나누어본다. 먹그림나비의 성장과정은 아무리봐도 질리지 않는다. 몸의 무늬며 뿔이며 다 매력덩어리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첫번째 녀석은 밖에서도 훤히 보였으니 집을 짓는 중이었나 보다. 둘째는 뭐가 있나 궁금해서 잎을 떼어보니 같은 녀석이었다. 노란 꽃밥을 뿌린 것 같은 느낌이다. 집을 짓는데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쪼매 미안타. 대신 이름에 걸맞는 예쁜 나비가 되길 기도해줄게. 제발 번데기도 한 번 보여주~~
경남 김해시 대청동
나도밤나무와 합다리나무에게 고맙다. 덕분에 먹그림나비 애벌레 단계별로 실컷 본다. 다채로운 색깔과 뿔의 변화가 매력적이다. 9월엔 꼭 알을 보리라. 근데 너네들은 뿔 안무겁니?^^ 위기를 느낄 때 뿔을 흔드는 모습이 하나도 안무섭다 ㅋㅋ
경남 김해시 대청동
자귀나무 한 그루가 고사되어 가고 있는데 거기에 알을 낳으려나? 그 나무에서 짝짓기가 한창이다. 사진을 찍으려니 다른 곳으로 날아갔다가도 다시 돌아온다. 나무는 죽어가면서도 이렇게 다른 생명의 보금자리가 된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곤충은 패션디자이너인가 보다.내 생각엔 디자이너 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곤충에 대해 알아야할 것같다.
이토록 강하고 화려한 색채를 구사하는 녀석이 참 믓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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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데이 암.수가 다정히 참나무 진액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그 옆에 나방도 조용히. 이름값한다는 말이 딱 맞다. 손에 느껴지는 힘이 어마무시하다. 데이트가 끝나면 예쁜 아기를 낳을랑가?^^
경남 김해시 대청동
이 녀석을 처음 만났을 때 엄청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개미인가? 아닌가?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약충이라는 걸 알고 신기했다. 노린재 중에서도 좀 특이한 모습이다. 긴 다리와 날씬한 허리가 부럽다. 노린재 계의 미스코리아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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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인데 박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숲 한적한 곳에 고고하게 피었으면 좋으련만 답답한 아스팔트 쾌쾌한 냄새를 풍기는 곳에 태어났다. 안타깝게도 이 녀석의 가치를 몰라 이미 꽃대가 베어진 것도 있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애벌레의 모습일땐 그 순진한 표정과 멋진 색으로 내 눈을 즐겁게 했던 녀석이 어느덧 번데기에서 깨어나 어미가 되어 알을 낳았다고 이제 그 알을 돌보고 있다. 기특하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내 생각엔 이 녀석만큼 이름이 잘 어울리는 나비는 없을 것 같다. 매혹적이다. 애벌레는 또 얼마나 신비로운가? 나도밤나무의 잎을 주맥만 남기고 베어 내고는 너덜거리는 나무잎이나 가는다란 주맥에 몸을 은폐하는 애벌레. 이 녀색의 성장은 어떤 연예인 보다 괄목상대할 만하다
경남 김해시 관동동
참나무가 많은 이곳에 어째서 이 나비가 안보이는 걸까? 의아해했었다. 원인은 나의 게으름이었던가?
드디어 만났다. 황제의 누런 황금빛 곤룡포를 연상케 하는 색으로 치장을 했다. 모든 나비가 꿀을 먹을 거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땅에서 열심히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해오라기 유조인듯 하다. 사냥에 서툴다. 사람에 대한 경계도 약한 듯하다. 한참동안 물고기를 사냥했지만 성공한 걸 보지 못했다. 배 고픈지 작은 곤충을 잡아 먹는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겁도 없이 잡았다가 손목을 물렸다. 비명이 절로 날만큼 아팠다. 힘도 장난이 아니다.다른 하늘소보다 더듬이는 짧아 보인다. 더듬이가 마치 창끝을 겹겹이 쌓은 모양같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오동통하다. 초록색 순둥이. 털이 덤성덤성. 아래 부분에 알같은 것이 달렸다. 뭘까? 큰 덩치라 몸을 숨기기도 힘들텐데 용케도 살아남았다. 기생당한 건 아니었으면 좋겠다.
같이 간 고딩은 애벌레를 귀여워~라고 소리치며 사진을 찍는 우리가 대략난감인가보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밤에 본 녀석과 낮에 본 녀석. 날개를 한쌍만 펴고 움직이기도 하고 한쪽 날개만 펴고 움직이기도 한다. 왜지? 마치 날개 훈련을 하는 듯 ^^궁금해서 뭐하냐? 물어 보기까지 했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한밤 중 계곡 나들이^^ 시체가 있는 곳은 귀신같이 안다는 송장벌레의 애벌레. 숲에서 한 역할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숲의 청소부~ 어디론가 어슬렁대며 열심히 가고 있는 모습이 멋지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얼핏보면 사마귀인 듯하다. 거미 알집에 알을 낳아 먼저 부화해 거미 알을 먹어치우는 무시무시한 녀석. 인간 세상처럼 곤충도 삶의 유형은 천태만상이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뿔나비가 그 좁은 번데기에서 나와 날아 오르려는 찰나 거미가 잡싸게 덮쳤다. 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에 먹히다니 안타깝다. 그러나 거미도 배를 채워야 하니 가슴 아프지만 무심한척 할 수 밖에....
경남 김해시 대청동
아이들이 어떤 큰 벌레가 뭔가를 잡아먹고 있다고 소리치길래 가 봤더니 사슴풍뎅이가 짝짓기를 하고 있다. 뿔이 참 멋지다. 사슴 뿔처럼 날렵하고 우아하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딱새 수컷이 애벌레를 입에 물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저 멀리 암컷도 마찬가지다. 왜 그러나 했더니 내가 앉아있는 정자 지붕 위에 둥지를 틀었나보다. 잠시 쉬어만 갈 테니 새끼 걱정을 말거라. 말이라도 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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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를 뭔가 빠른 물체가 움직인다. 뭘까? 급히 움직임을 따라 가본다. 약 올리는 걸까? 같이 놀자는 걸까? 앉았다가 다가가면 날아서 저만치 가기를 반복한다.길앞잡이다. 숲속의 폭군이라 불리는 이 녀석. 작지만 넘치는 포스는 어마어마하다. 색채는 더더욱 강렬하다. 이 녀석에게도 사랑의 계절은 다가왔나보다. 녀석을 가장 오래 볼 수 있는 순간이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뿔나비 애벌레 번데기가 되기 위한 대이동을 하고 있다. 마치 열대 밀림의 타잔처럼 줄을 타고 사방에서 내려온다.
번데기가 되기위해 매달린 녀석들 이미 번데기가 된 녀석들~
하지만 고난은 끝나지 않았다. 기생벌이 수시로 번데기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어미가 알을 낳고 있다. 알을 낳아야하나 보다. 아이들의 시끄러운 소리와 발걸음에도 묵묵히 알을 낳고 있다. 물 속에 산란관을 대고 마치 찔러 넣듯 알을 낳고 있다.
어미는 그런가보다. 언제 어디서나 강인하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맵시벌 종류일 것 같은데 도감을 찾아도 모르겠다. 이상하게 꽁무니를 자꾸 밀어 넣고 있길래 알을 낳고 있나라고 생각했는데 안에 애벌레가 들어있다. 건드려 보았더니 살아는 있지만 죽어가고 있는 것 같다. 애벌레 속에 알을 낳는 걸까? 아님 새끼를 위해 애벌레를 기절시킨 걸까?
경남 김해시 대청동
처음엔 어! 각다귀가 저렇게 짝짓기를 했나? 라고 의아해했는데 나중에 짝짓기를 하고 있는 녀석들을 만났다.그럼 이 녀석들은 뭐하고 있는 걸까? 사랑을 속삭이는 걸까?^^ 무지 궁금하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빠르다. 풀빛 광택제를 발랐다. 배가 볼록하니 암컷인것 같다. 좀 더 걸어가니 배가 홀쭉한 녀석이 여기저기 배회하고 있다. 암컷은 저 쪽에 있다~말해주고 싶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정말 웃기는 녀석을 만났다. 이 녀석 눈은 과연 어디일까?
중간에 뭔가로 잘린 모양이다. 근데 식초가 생강나무이다.
이 녀석들이 많은 곳은 다른 나무인데 왜 그런걸까!
경남 김해시 대청동
도감엔 5령 유충 수컷이라 나와있다. 신기하다. 애벌레로 암.수를 구분할 수 있다는게. 몇번을 왔다갔다 하는지 모르겠다. 잎을 접어붙이고 번데기가 되려는 걸까? 아님 숨기 위한 장소일까? 아쉽게도 다 못봤다.
경남 김해시 대청동
가시가지나방 애벌레인 것같다. 어쩌다가 나무에서 떨어져서 이렇게 줄을 타고 올라가고 있을까?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리라. 분명 힘겹게 올라가고 있을건대 무심한 관찰자인 나는 넘 귀여워서 어쩔줄 모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