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뇽
원래 이 곳에는 도롱뇽이 살고 있지 않았으나 여러 마리의 도롱뇽 유생을 발견했다. 주변에는 조류(algae)와 숲모기 종류의 유충들이 가득하다. 배불러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모기의 유충을 잡아먹고 있지는 않았다. 오랜만에 작은 인공 연못을 찾았다가 놀랐다. 원래 이 곳에는 도롱뇽이 살고 있지 않았는데 도롱뇽이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약 3년 전, 가뭄과 공사, 땅 주인의 낙엽 가득한 수로청소가 도롱뇽의 산란철과 맞물려 그들이 낳은 알들이 비명횡사할 위기에 처한 일이 있었다. 뜨거운 햇볕에 낙엽과 말라가는 알들을 주워 주변의 그들이 살 수 있는 장소를 몰색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았음에도 이 곳에 풀어주었다. 혹시나 싶어 이후 1년간 이 장소에서 관찰을 지속했으나 도롱뇽은 만날 수 없었고, 2년 후인 오늘 다시 방문해보니 적은 수의 유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유생이 발견됐다는 것은 몇 세대를 거쳐 불안정하지만 그래도 이 곳에 정착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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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충북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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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해발 11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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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구름 | 기온 16℃ | 강수량 1.6mm | 습도 56% | 풍속 5.3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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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21년 4월 16일 오후 1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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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동물계 Animalia > 척삭동물문 Chordata > 양서강 Amphibia > 유미목 Caudata > 도롱뇽과 Hynobiidae > 도롱뇽속 Hynobius
최소관심(LC) 국가생물적색목록(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