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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철쭉

고용희

2016년 4월 30일 오후 7:37

수고 1~2m 정도로 자라며 수피는 회갈색 또는 회색으로 어린가지에는 끈끈한 갈색의 털이 덮이다가 다음 해에 없어진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장타원형 또는 도피침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양끝이 좁다. 양면에 털이 나는데 뒷면, 특히 맥 위에 많이 나며 잎자루에도 털이 덮인다. 4~5월 가지 끝에 2~3개의 홍자색의 꽃이 달린다. 꽃자루에는 끈끈한 갈색 털이 덮이고 꽃부리는 5개로 갈라진다. 상부의 꽃잎 안쪽에는 진홍색의 반점이 있으며 10개의 수술과 길게 나온 암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표면에 털이 있고 9월에 성숙한다.ㅡ 국립중앙과학관 진달래라는 우리 이름은 먹을 수 있는 진짜 꽃이 피는 나무라는 뜻이고, 철쭉은 꽃이 너무 아름다워 가던 길을 멈추게 할 정도라 하여 중국에서 산척촉(山擲燭)이라 불렀는데 이 척촉이 변하여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진달래는 꽃의 색깔과 형태적 특징에 따라 흰 꽃이 피는 흰진달래, 가지와 잎에 털이 많이 나 있는 털진달래, 잎이 넓은 왕진달래, 잎 표면에 광택이 있고 양면에 돌기가 있는 반들진달래 등으로 세밀하게 나눈다. 이에 비해 철쭉은 흰 꽃이 피는 흰철쭉, 겹꽃이 피는 겹산철쭉으로 구분한다. 철쭉 종류 가운데 자주 혼동하는 종은 산철쭉이다. 산기슭의 물가에 주로 자라므로 지방에서는 ‘수달래’라고도 불리는 종류다. 산철쭉은 철쭉과 유사하지만 잎은 진달래와 비슷한 긴 타원 모양이며 잎 뒷면과 잎자루에 갈색 털이 많고, 꽃이 홍자색으로 진한 것이 차이가 난다. 철쭉 종류는 특히 황철쭉, 영산홍과 같은 원예용 품종이 많이 만들어져 화단이나 조경수로 인기가 높은데 여러 가지 다양한 이름으로 붙여져서 식물을 동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철쭉은 진달래와 형태적으로 매우 유사하여 10명 중 5명은 구분하지 못한다. 그러나 몇 가지 특징만 알아 두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즉, 잎은 진달래가 피침형인 데 비해 철쭉은 거꾸로 선 계란 모양이며, 꽃은 진달래가 잎보다 먼저 피고 꽃잎 안쪽의 반점이 희미하지만 철쭉은 잎과 꽃이 같은 시기에 피고 꽃잎 안쪽에 적자색 반점이 뚜렷하며 꽃받침 부근에 끈적끈적한 점액물질이 있다. 꽃말은 진달래가‘절제’이고, 철쭉은‘정열’이다. 그래서 진달래 축제는 없어도 철쭉제는 있는 모양이다. ㅡ [유기억의 야생화 이야기(14)-진달래와 철쭉]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관찰정보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 고도
    정보가 없습니다.
  • 날씨
    맑음 | 기온 19.8℃ | 강수량 0mm | 습도 41% | 풍속 2.2m/s
  • 관찰시각
    2016년 4월 30일 오후 6시

생태정보

  • 분류체계
    식물계 Plantae > 피자식물문 Magnoliophyta > 목련강 Magnoliopsida > 진달래목 Ericales > 진달래과 Ericaceae > 진달래속 Rhododendron
약관심(LC) 한국희귀식물목록집(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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