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털파리
금요일 오후에 화단에서 발견한 검털파리이다. 높이가 낮은 풀잎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해 촬영했다. 최근 러브버그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곤충인데, 내가 관찰한 개체는 손가락 한마디 보다 조금 컸고 검털파리라는 이름처럼 머리, 가슴, 배, 다리까지 모두 검었다. 특이했던 점은 다른 곤충에 비해 둔감해 보였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전혀 움직임이 없어 죽은 개체인가 생각했을 정도였다. 보통 곤충을 촬영하기 힘든 것이 날고 있거나 가만히 있더라도 사람이 다가가면 금방 기민하게 날아가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검털파리는 그렇지 않았는데 찾아보니 원래도 매우 행동이 느리다고 한다. (내가 관찰한 개체는 날개 두 개가 모두 펴져 있지 않고 비대칭이었기 때문에 금방 막 우화한 개체인가 싶기도 했다.) [질문] 검털파리는 왜 행동이 느릴까? 검털파리와 같은 작은 곤충은 포식자에게 먹히기 쉽기 때문에 행동이 빠르다고 알고 있는데 검털파리는 그렇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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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서울 서초구 서초동도로명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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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해발 3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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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구름 | 기온 21.5℃ | 강수량 0mm | 습도 37% | 풍속 16.6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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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24년 5월 10일 오후 5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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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동물계 Animalia > 절지동물문 Arthropoda > 곤충강 Insecta > 파리목 Diptera > 털파리과 Bibionidae > Bibio속 Bib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