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애기똥풀이 만발한다. 상처를 내면 등황색의 유액이 나오고 이 색이 애기똥색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양귀비과의 식물은 독성이 있기때문에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5~8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우상모양꽃차례가 발달하고 황색꽃이 달리며 꽃받침조각은 2개이고 타원형이며 길이 6~8mm이고 일찍 떨어지며 겉에 잔털이 있다. 꽃잎은 4개이고 장란형이며 길이는 12mm 가량이다. 많은 수술이 있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약간 굵고 끝이 2개로 얕게 갈라진다. 씨방은 선형이다.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가지 끝에 퍼져서 꽃이 피며 몇 개가 달린다. 열매는 좁은 원주형이고 길이 3~4cm, 지름 2mm 정도로서 양끝이 좁고 같은 길이의 대가 있다. 원줄기는 높이 30~80cm로서 잎과 더불어 분을 칠한 듯한 흰빛이 돌고 다세포로 된 곱슬털이 있으나 나중에 거의 없어진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속이 비어 있다. 원뿌리로 땅속 깊이 들어가고 등황색이다. 예로부터 천연염료로 사용하기도 헸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백굴채라고 하며 위장염과 위궤양 등으로 인한 복부 통증에 진통제로 쓰고 이질, 황달형간염, 피부궤양, 결핵, 옴, 버짐 등에 시용한다. <생각과제> 두해살이 풀이면 한 장소에서 2년밖에 못사는데 씨가 멀리 퍼지게 하는 전략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