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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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생물종28 관찰기록73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매우 활발하고 밤에 보이는 먼지벌레 입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빛을 아주 싫어하여 계속 어두운 구석으로 가려고 합니다. 배 날개의 세로줄들은 선명하고 끝의 노란 무늬가 특징입니다. 비슷한 종으로는 끝무늬먼지벌레, 쌍무늬먼지벌레가 있습니다. 끝무늬먼지벌레의 노란 무늬는 구멍이 뚫려있어 구분이 쉽고 쌍무늬와 노랑무늬가 비교적 닮았습니다. 노랑무늬는 가슴 부위가 붉은색이고, 쌍무늬는 녹색을 띈다고 합니다. 또 쌍무늬먼지벌레는 가슴에 털이 있다고 합니다. 노랑무늬먼지벌레의 가슴부위의 가운데에는 미세한 세로줄과 그 양쪽으로 작은 홈이 파여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황색의 미세한 털이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을 포함한 여러곳의 생물 도감 설명을 보면 색깔에 대한 의구심이 매우 많이 들 때가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이라 그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겠지요. 이런 색이나 무늬에 관한 것도 어떻게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틈을 아주 좋아하는 거미입니다. 깔때기처럼 생긴 회오리 모양의 거미줄을 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거미줄은 끈끈하지 않고 진동을 위한 덫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마치 영화 포스터에 나올법한 자세로 있었습니다.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아직 시기가 아닌지 생각보다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날개가 없어서 소리를 내지 못하고 날지도 못하며, 청각기관이 없어 소리도 듣지 못합니다. 하지만 매우 발달된 길고 얇은 더듬이로 탐지기처럼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놀랍습니다.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날개는 빛에 은은하게 반짝입니다. 날개의 끝 부분에는 검은 줄무늬가 있습니다. 눈은 까맣고 동그라며 더듬이는 가지런하게 모아서 세로로 내려놓았습니다.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에메랄드 빛깔의 멋진 옷을 입고있는 패셔니스타 입니다. 다른 나방들과는 확연하게 눈에 띕니다. 녹차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있습니다. 날개를 접었을 때 저 줄무늬가 딱 맞는데 정말로 신기합니다. 어디 다친적이 있는지 가슴 부분의 털이 패여서 없었습니다. 자연에서 좋은 색조합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밤에 어떤 곤충이 날아오는지 구경하는 것도 무척이나 재미있습니다. 갈색의 털옷을 입고 왔는데 덥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 많은 나방들은 낮에는 어디에 숨어있다가 어디서 오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