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중상류 생물다양성
생물분류
서식지유형
행정구역
관찰시각
게시시각
관찰 생물종171 관찰기록695
경북 성주군 월항면 안포리
이동하는 길 끝도 없이 이어진 아크릴 방음벽 2단(2층)
그리고 폐사된 멧비둘기 5개체
동네 해발고도보다 몇 배나 높은 도로...
거기에 더해 그 위로 설치된 방음벽
새가 맞은편에서 날아 이곳을 지나기엔 단차가 있다
모두 2단(2층) 부딪혀 죽은 자국...
그리고 이 아크릴 반대편 월항초등학교 발로도 날아와 1층 벽에 부딪힌 자국이 있다
법에 저촉되겠지만 그냥 지나치기엔 죽음이 너무 잦은 곳일 것 같아 읍내에서 큰 동그라미 스티커를 사와 5x10 눈대중 삼아 2층에 붙였는데 사다리도 필요하고 너무 긴 벽이라 택도 없다 에휴ㅠ
민원 넣어놓고 기다리는 중...
위치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 개체가 어설프게 여러 번을 돌고 돌아 겨우 내려앉는다... 왜 그럴까 하여 내려올 때까지 지켜보는데 어머... 머리부터 몸통 전체가 회색빛을 띠는 올해 태어난 아기다. 어떻게 된 일일까.. 부모를 잃은 모양인데 다른 무리의 부모새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니 막 내친다.
잘 보이는 데서 기다리면 엄마아빠가 꼭 데리러 올 거야 좀만 참아ㅠㅠ
사람이라면 방송이라도 해줄 수 있고 여기저기 연락 취할 전화라도 있는데... 너넨 어떻게 해결하니..
이 습지만 하더라도 오늘은 600개체 정도가 섞여 있는데.
(인간 눈엔) 다 똑같이 생긴 개체들 무리에 있어도 소리로, 얼굴로, 호르몬으로 서로를 다 알아보겠지.
애기야 좀만 기다려... 부모님이 찾으러 올 거야ㅠㅠ
비행 중 놓친 건가?
애기는 계속 조그만 소리로 울고 두리번 거리고ㅠㅠ
그러다가 본능적으로 물에 머리를 박고 먹이활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가 다시 고개 들고 울고 찾고 반복... 어쩌지
계속해서 지켜볼게, 꼭 찾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