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 산새마을 봉산 산책
생물분류
서식지유형
행정구역
관찰시각
게시시각
관찰 생물종29 관찰기록49
서울 은평구 신사동
고추랑 닮은 꽃과 잎과 열매! 너무 신기한 작은 풀! 누구지? 했더니만 우리 옥상에도 많이 자라는 까마중?!!! 와.. 그렇게 자주 봐도, 자세히 본 적이 없었구나.
서울 은평구 신사동
옥상텃밭 가에 죽어있는 벌 발견. 친구가 등검은말벌 같다는데, 갈 때가 되어 자연사 했을지도 모른다고… 아, 곤충들은 이렇게 꽃이 지듯이 툭 죽는 건가? 그러고 보니 어떻게 사는지는 궁금해해도 어떻게 죽는지는 궁금해하지도 않았구나!
서울 은평구 신사동
멀쩡한 나무들 다 베어내고 편백나무 단일종으로 바꾸는 이상한 숲가꾸기 사업 현장. 베어진 숲에, 밑동만 남은 나무에서 꿋꿋이 가지와 잎이 올라왔는데 오늘 가보니 또 싹 베어났네. 떡갈나무… 맞았을까?
서울 은평구 신사동
가지까지 잎이 이어진 모양이 신기한 나무! 붉나무라고 한다. 특징이, 잎줄기에 양날개가 있으며 벌레집이 달린다고. 단풍 들면 노랗다가 빨개진다니까, 단풍들면 또 찾아봐야지. :)
서울 은평구 신사동
옥상텃밭에 마구마구 자라더니 예쁜 파란 꽃을 피운 닭의장풀. ‘달개비’라는 친근한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이름모른 풀들이 잔뜩 자라는 중에 이녀석들이 마디마다 뻗치며 열심히 퍼지더니 이렇게 예쁜 꽃을 피웠다. 습지에 잘 자란다는 걸 보니, 역시 흙 대신 코코피트로 만든 텃밭이라 습한가보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집 앞 작은 화분에 자리를 잘못 잡아 힘들게 자라는 해바라기. 요즘 잎이 심상치 않았는데, 뒤집어보니 요런 벌레들이 잔뜩! 신묘하게 생긴 요녀석들 누구인가 찾아보니 재미있는 이름이었다. ‘해바라기방패벌레’ 라고도 불린다는 걸 보니, 자기 살 곳을 잘 찾아왔구나. 산전수전 다 겪으며 태풍에도 용케 버틴 해바라기인데 요녀석들에게는 꼼짝없이 당한 듯. 아무래도 꽃은 못 보겠다. ;;
서울 은평구 신사동
앗! 집앞 현관에서 눈높이에 딱 보이는 맞은편 전봇대에 참새 한쌍이 고개를 빼꼼빼꼼~ 거기에 설마 둥지를 튼 건 아니겠지? ㅜ 앞으로 계단에 물 조공 드리고 지켜봐야겠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로 설치한 새모이통에 박새가 들어가려다 계속 실패해서, 위아래를 뒤집어서 거꾸로 달아주니, 빗물 차양을 오히려 받침대 삼아 들어간다. 당분간 비소식은 없으니 괜찮겠지…? 이거는 조만간 수거하고 다른 방식으로 시도해야겠다. 한마리 성공하는 것만 보고 일단 집으로. 새 보다보면 시간이 너무 술술 가서 큰일 ;;; 너무 좋지만 다른 일을 못해 ㅜㅜ ㅎ
서울 은평구 신사동
물과 새모이 보충해주어 가보니. 새들이 전에 달아준 꼬치에서도 여전히 잘 먹고 있다. 늘 보던 녀석들 봤는데 이날은 동고비가 한번도 안보여서 궁금하고 아쉬웠다. 늘 부지런히 실어나르던 녀석들이 왜 하나도 안보이지 ㅜ
버려지는 통을 재활용하여 새 모이통을 만들어 시도해봤는데, 저런 방식으로 달아놓으니 새들이 맴돌기만 하고 잘 못들어가서 실패! 입구 앞에 받침대가 꼭 있어야겠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편백나무 단일수종 숲을 만든다며 살아있는 나무들까지 무자비하게 벌목된 사면에는, 벌목되기 전까지 길이 없어 그나마 사람 손을 안타서 새들이며 동물들이 깃들어 살았을 거다. 깡동하게 잘린 나무들을 볼때마다 속이 상하는데, 반대쪽 사면에 텃밭과 인가로 이어지는 작은 숲길로 들어서자마자 뭔가가 빠르게 달려갔다! 설마… 꿩??? 까투리인 것 같아! 하면서 간신히 촬영 성공. 벌목현장쪽으로 올라가길래 따라갔으나 못찾고 다시 내려오는데, 이번에는 장끼가 푸드덕 날아갔다! 세상에~! 같이 간 친구가, 꿩 실제로 처음 본다고. 이렇게 큰 새도 사는 숲을… 마구잡이로 다 베어내고, 인위적인 편백나무숲을 만들고, 무장애숲길 만든다며 또 데크길 다 깔겠지… 너무 화가 나서 민원을 넣었는데, 이제 어째야할런지 ㅠ
서울 은평구 신사동
매년 만나는 광대나물. 층층이 귀엽다. 꽃 피어도 귀엽고. 밭가에 길가에 많이 자란다. 올해도 몇줄기 따다 먹겠습니다.
->
앗! 광대나물이 아니었다! ‘큰개불알풀’이라고!
푸른색 작은 꽃이 귀여워서 작년에 찾아보고 ‘봄까치꽃’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해두어야지 했는데, 잎만 보고는 까막눈 ㅜ 그런데 이번에 찾아보니 영어 이름이 bird's eye 라고. 아.. 이것도 귀엽네. ㅜ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광대나물도 찾아보니, 잎이 비슷한데 잎이 난 방식과 줄기가 다르다. 꽃이 피기 전에는 좀 더 자세히 봐야 알 수 있겠다. 작년에 광대나물 났던 곳이라고 올해도 반드시 나지는 않는구나!
서울 은평구 신사동
텃밭 주변에 사는 길냥이들. 올해는 텃밭 분양을 받지 못해서 몇년간 나름 자연농으로 일구던 밭을 반납하자마자, 기계로 다 갈아엎어졌다. 볕도 잘 들고 작물과 풀을 무성하게 같이 기르니 틀밭에서 맘 편하게 낮잠자고 놀던 길냥이들이, 매끈해진 밭을 낯설어하며 주변을 맴돈다. 포실포실 생 흙만 있으니 녀석들이 응가 많이 하겠군.
서울 은평구 신사동
아마도 편백나무숲 조성을 위한 작업일, 나무들 베어내고 민둥산 만들기 밑작업중. ㅜ 고사목 정리한다는 현수막을 보았는데, 잘려진 밑둥을 보니 살아있는 나무들이 대부분이다. 유난히 큰 나무들이 마음이 쓰여서 가까이 가 보니, 누가 어떤 마음으로 그랬는지 몰라도, 잘려진 면에 열매가 하나 올려져있나. 주변에는 그 비슷한 열매들이 가득. 아마도 그 나무의 열매들이겠지.
이름이 73은 아닐텐데.. 열매를 보고 찾아보니, 물오리나무, 사방오리, 물박달나무 중 하나인 것 같은데 맞을까? 길쭉한 열매와 동그란 열매가 똑같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 한나무에 다 열리는 것 같다.
새들이 둥지를 짓기 시작하는 중이라는데, 꼭 지금 베어야 하나. ㅜ 이렇게 한꺼번에 일괄적으로 다 베어내고 단일 수종을 심는 방식이 건강한 숲가꾸기가 맞을까? 침엽수는 불에 더 잘타고 잘 번진다던데, 홀로어르신들이 많아 안그래도 가스폭발이나 화재가 있었던 동네 뒷산에 정말 편백나무 1종만 가득 심어도 되나? 난 정말 모르겠다.
은평구의 자랑이라는 편백나무숲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고있자니, 계속 의문이 든다.
잘린 나무들이 애처로워 애도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저씨 한분이 환경단체에서 나왔냐, 사진 찍어서 신고하려고 하냐 등등 뭐라뭐라 시비조로 얘기하셔서 마음이 더 상해버렸다.
미안한 마음에, 나무들의 잘려진 면에 열매들을 놔주고, 새들이 먹을 견과류를 놓아두었다.
*나무를 잘 아는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물오리나무라고. 동그란 것은 암꽃의 열매, 길다란 것은 수꽃의 열매로 한나무에서 같이 달린다고 한다.
73 아니고 물오리나무.
서울 은평구 신사동
또 나무를 싹 베어냈다. 민둥산을 만들고 편백나무 단일수종을 쫙 심는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게 정말 건강한 숲가꾸기 사업일까? 모르겠다. ㅠㅜ
아무튼… 새들도 공터가 된 숲을 황망하게 오가고 있다. 이 친구는 멀리서 찍기도 했고 워낙 색이 주변과 비슷해서 잘 안보인다. ;; 도감을 보니 지빠귀나 개개비과 인가 싶은데, 눈 위에 흰색 무늬가 특징일 것 같은 이 친구 이름이 뭘까요 ;;
다른 분 게시물을 보니, 개똥지빠귀랑 비슷한 것 같은데…?
서울 은평구 신사동
사과도 잘라서 물 그릇 옆에 놓아주고 나무 사이사이에도 올려놨더니 직박구리가 찾아서 먹는데, 너무 큰지 입에 넣어보고 뱉고 몇번 하며 망설이다가 먹었다. ^^;; 다음에는 더 작게 잘라서 줘야지.
서울 은평구 신사동
작은 새 두마리가 와서 전에 달아준 모이를 먹는다. 박새인가했는데, 몸에 갈색이 많다. 꼬리도 더 긴것 같고. 도감에도 잘 없는 뒷모습(?)만 거의 보이고 옆모습이 잘 안보이니 무슨 새인지 모르겠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물을 갈아주고 오늘은 특식으로 사과도 썰어놓았다. 직박구리 한녀석 제일 처음으로 오더니 삐삐삐 뭐라뭐라 한참 갸웃갸웃 하다가 먹고 갔다. 그 소리를 듣고 왔는지 다른 직박구리도 와서 먹고 갔다. 주변에 쇠딱다구리랑 박새가 맴돌고 있다. 전에 준 모이들에도 계속 들락 날락 먹고 있고. 친구들한테 소문 많이 내서, 사과도 물도 다 먹어!
서울 은평구 신사동
직박구리가 자리잡고 먹으니, 박새와 동고비들이 다가오지 못하고 주변을 맴돈다. 그중에 용감한 녀석이 뒷쪽으로 슬그머니 와서 얼른 물고 가기도 하고.
앞으로는 한곳에 많이 달기보다, 작게 여러군데 달아줘야겠구나!
그나저나~ 지금 한창 번식기라 새둥지를 달아주면 좋다는데, 3cm정도 구멍으로. 그것도 해보고 싶어 몸이 근질~ ;; ㅎㅎㅎ
서울 은평구 신사동
계속 같은 친구인지 모르겠으나… 처음에 달아놓은, 탈곡하지 않은 수수에 버터로 잡곡과 견과류를 붙여놓은 것에도 여전히 먹을게 있는지 박새가 계속 왔다. 수수 알도 자기가 까서 먹으려나~?
작년에는 텃밭에, 새들 주려고 해바라기를 잔뜩 심었지만 씨가 많이 맺히지 않아 실패했었다. 동네 할머니들이 꽃이 이쁘다고 좋아하시긴 했으나 ㅎ 올해는 수수 종류를 심어도 좋겠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잠깐 욌다가 날아간 새. 아래에서 올려다봐서 전체적으로는 잘 못봤는데, 흰색이고 눈이 빨간빛? 크기가 딱 비둘기인데, 몸이 저렇게 하얀 친구도 있었던가? 비둘기…일까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모이 점검하고 더 주러 가서, 이번에는 5분 정도 기다리니 새들이 와서 먹기 시작. 양파망에 담긴 잡곡과 견과류는 반 정도 줄은 것 같고, 여전히 잘 먹는다. :)
서울 은평구 신사동
작은 직박구리 두마리가, 빌라 화단에 있는 산수유나무 아래서 떨어진 열매를 먹고 있었다. 산에도 산수유 열매는 꽤 늦게까지 달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생긴 것보다 맛이 없어서 그런가? 봄이 오기 전까지는, 새들을 언제 어디서 또 만날지 모르니, 견과류를 한줌 들고 다녀야겠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늦은 밤 집에 오는데 동네에서 낯선 길냥이를 봤다. 몸집이 작은데 지저분하고 건강이 안좋아 보였다. 여기는 길냥이들을 정성껏 돌보는 캣맘, 캣대디들도 많은데, 이 친구는 어디서 왔을까. 편의점에 가서 츄르를 사다 주었더니 허겁지겁 먹었는데, 한번에 많이 주는게 좋지 않을 것 같아서 4개만 주고 돌아섰다. 이 친구 괜찮을까? 고양이 사료를 좀 사둘까, 처음으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