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들리는 것들
생물분류
서식지유형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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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생물종8 관찰기록9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온 몸이 연두색인데 겹눈에는 여느 매미충 종류들처럼 까만 눈알처럼 보이는 점이 찍혀 있다. 배마디는 뚜렷하고 배는 납작한듯 뾰족한 것이 '어리부채잠자리' 유충이 생각나는 형태이다. 배 끝은 길쭉하게 뾰족하다. 날개는 투명하지만 접은 상태 기준으로 몸의 등면쪽 가에는 점무늬가 나타난다. 쉴 새 없이 더듬이를 더듬거리는데 그 속도가 빨라서 바들바들 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몸의 크기는 5mm 정도이나 날개짓의 소리는 굉장히 커서 1m 정도에서도 소형 노린재나 풍뎅이 급의 날개짓 소리를 "뜨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이며 본 관찰을 하게 된 계기이다. 하룻 밤이면 지나칠 만남임에도 늘 새롭기만 한 곤충들의 삶이 경이롭다.
매미충 종류 같다.
인천 서구 검암동
버스를 기다리던 중 바로 머리 위에서 소리내어 울고 있다. 검고 짧은 부리, 긴 꼬리날개가 인상적이다. 가까이서 들으니 옆의 공사현장이나 차가 지나가는 소리를 뚫고 들릴 정도로 몸집에 비해 굉장히 큰 소리를 낸다. 이것이 단순히 소리가 큰 것인지 음역대를 일부러 특별하게 선정해서 그렇게 들리는지 모르겠다.
위치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쏘오ㄱ쩍- 쏘오ㄱ쩍
멀리서부터 들리는 소리의 근원지를 따라가보니 아파트와 상가 사이에서 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근처에 가보니 소리가 넓게 울려 퍼져서 정확한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워 주변을 한참 맴돌았다. 아마 실제로는 나무 꼭대기 즈음에 앉아서 울고 있고 밤의 영향으로 굴절된 소리가 물을 쏟아 붓듯이 아래를 향해 흩뿌려져 퍼졌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