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탐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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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생물종142 관찰기록12603
대전 유성구 전민동
오늘 여러 새들이 보이는 중에 참새들도 몰려다니고 있길래, 문득 지난 7월에 만났던 '부분 알비노' 또는 '루시스틱' 참새가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져서 참새 무리들을 따라다녀 봤다.
초반에 참새 무리 중에 하얀 녀석 하나가 섞여 날아가는 걸 눈으로 보기는 했는데 그 뒤로 한참을 따라다녀도 보이지 않길래 잘못 봤었나 헷갈리던 찰나에, 기다리던 녀석이 나무 바깥 쪽으로 고개를 내밀고 먹이활동을 한다~
백색증(알비노) 또는 부분 백색증(루시즘 또는 루시스틱) 개체들은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야생에서 생존율이 떨어진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지난 7월에 만났던 녀석이 친구들과 잘 어울려서 아직도 잘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반가웠다~
대전 유성구 전민동
서울 어머니 댁에 머물 때 아파트 단지와 인근 근린공원에 딱새들이 여러 마리 있어서 자주 보고 왔었는데, 오늘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도 딱새를 만났다.
내가 보기에 딱새는 역시 암컷이 예쁘다~
대전 유성구 전민동
20 마리 이상 돌아다니고 있던 방울새를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뷰파인더에 보이는 녀석이 덩치도 더 커지고 시커멓게 보인다 했더니 밀화부리 수컷이 끼어들었다~
10 마리 정도가 전형적인 예쁜 밀화부리 노래 소리 외에도 오색딱다구리 비슷한 단음절 소리를 내면서 몰려 다니고 있었다.
대전 유성구 전민동
새로운 오리가 왔는지 확인하러 갑천에 갔다 오는 길에 보니 아파트 단지 가장자리에서 오목눈이부터 시작해 여러 새들이 보인다.
뱁새, 참새, 박새류 등이 재잘재잘 소리를 내며 몰려다니더니, 방울새도 여러 마리가 '또르르르르' 소리를 내며 몰려다니고 있길래 관찰하다 보니 숫자가 제법 된다. 마지막 사진, 나무에 앉은 것만 17 마리.
'되새과'에 속하는 새라서 막연히 밀화부리 정도 크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참새들과 같이 있는 걸 보니 딱 참새 정도 크기였다~
대전 유성구 전민동
아파트 뒤편 갑천에 새로운 오리가 왔는지 보러 갔다가 이동하는 오목눈이 무리를 따라 아파트 단지 안으로 다시 들어왔는데 가까이에서 쇠딱다구리 소리도 들린다.
두 마리가 계속 소리를 내며 옮겨 다니고 있었는데, 한 녀석이 작은 나뭇가지에 매달려 정면 모습을 보여준다.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보니 '도사눈썹'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더 귀여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