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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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생물종54 관찰기록83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바닷바람이 거세게 기어 오르는 절벽 끝에 동백나무가 서 있습니다. 사는 동안 바람에 깎이고 다듬어져 바람의 길을 온몸으로 증언하고 있네요.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이 아니라고 동백이 아닌 것은 아니듯이 사람의 일도 마찬가지겠지요. 거친 삶이 우리 모습은 바꾸어 놓을지 모르지만 본성은 바꿀 수 없을 테니까요. 그리고 내가 그렇다면 남도 그럴 테니까요.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울릉도에 자라는 북방계 고산식물 중에 하나입니다. 울릉도 식물들의 특징의 하나는 울릉도 환경에 적응한 식물은 개체수가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기후와 토양 등 생육환경이 좋아서 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고 큰두루미꽃, 주름제비란, 섬노루귀 등이 그러하답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창같이 돋아나던 새 잎입니다. 몇 해전 관찰한 것이고요. 꼿꼿한 새 잎이 작은 꽃을 보호하는 듯 합니다. 줄기가 녹색이고 잎에 황금무늬가 있는 것은 금식나무로 한국에서 자행하지는 않고, 조경용으로 심거나 화분에 심어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둥근 잎이 말을 걸어 오는 것 같았던 분단나무. 새 순이 두 갈래로 갈라져서 이름 얻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꽃은 백당나무, 산수국 처럼 가장자리에 둥글게 헛꽃이 있습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육지의 산마늘보다 잎이 넓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계곡 암반에서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재배를 주로하고 야생의 것은 허가된 지역에서 울릉도 주민만이 채취할 수 있다고 하네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미스김라일락의 원종을 정향나무라하고 털개회나무와 같은 변이에 속한 종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또 울릉도에 살고 있는 섬개회나무 역시 털개회나무(정향나무)와 크게 구분하지 않는 의견이 있다고 합니다. 역시 복잡하고 어려우니 이 부분은 잘 정리되리가 기대하고 향기롭고 아름다웠던 꽃만 공유합니다.
위치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울릉도에서 관찰했던 골고사리입니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옛길로 가다 꽤 큰 군락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변산일엽이라고도 부르는데 사람들이 남획을 많이 해가는 식물 중에 하나입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네이처링에서는 이렇게 위치 노출이 민감한 관찰을 올릴 때 '위치 비공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찰은 본인과 해당 자연관찰이 속한 미션의 개설자에게만 위치가 표시되고 다른 분들에게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모두가 그자리 그대로의 자연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울릉도와 강원도 깊은 숲에서 살아갑니다. 울릉도는 난류의 영향을 받는 해양성기후로 남방계열 식물이 많이 자라는 동시에 주른제비난, 선갈퀴, 큰연령초 등의 북방계 식물도 흔하게 관찰됩니다. 이런 북방계 식물이 성인봉 중심의 고산지대 뿐아니라 저지대에도 잘 자라고 있어 학자들의 연구 대상이기도 한답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성인봉 주변의 너도 밤나무는 5월까지 쌓여 있는 눈 때문에 줄기의 아랫 부분이 휘어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너도밤나무는 씨앗보다는 주로 맹아로 후대를 이어가는데, 운좋게 씨앗에서 발아한 어린 개체를 보았습니다(마지막 사진).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솔송나무, 섬잣나무, 너도밤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나무입니다. 솔송나무와 섬잣나무는 일본에서 자생하고 있고 너도밤나무도 일본에 비슷한 종이 살고 있습니다. 울릉도 태하령에는 이 3종의 나무가 한곳에 모여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식물지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지요.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공원이나 화단에서 흔히 보는 섬잣나무는 일본의 것을 들여와 개량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울릉도의 섬잣나무는 오히려 잣나무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열매(구과)가 잣나무보다 좀 더 좁고 길고 종자(잣) 윗쪽에 짧은 날개가 있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합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울릉도에만 살고 있습니다. 산딸기가 울릉도에 고립되어 진화된 종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잎의 크기가 크고 원줄기에 가시가 없습니다. 풍부한 양분과 기후조건으로 사이즈가 커지고 방어해야 할 천적이 사라져 가시가 없어졌을 것이라고들 합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헐떡이며 보내온 것 같은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더욱 생각나는 이름의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 성인봉 근처에서만 살고 있습니다. 숨이 가빠 헐떡이는 천식 치료에 사용해서 이름 얻었다고 합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고로쇠나무보다 잎과 열매가 크고 잎의 갈라짐이 더 많아 (6~9개) 별도 종으로 구분해왔으나 최근에는 그냥 고로쇠나무로 통일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고로쇠나무는 지역에 따라 변이가 많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광합성을 하지 않고 다른 식물에 기생합니다. 엽록소를 가지고 있지 않아 녹색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지요. 개종용은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에만 자라는 너도밤나무 뿌리에 기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개암나무 잎과 비슷해 보이나 큰키나무인 점과 열매모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잎위에 떨어진 갈색의 것이 열매입니다. 울릉도와 지리산 이북의 높은 산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자세히 살펴 보면 바깥쪽 꽃 잎 한 개가 유독 크네요. 개별 꽃의 큰 꽃잎으로 인해 전체 꽃차례가 더 커보입니다. 조금이라도 곤충을 잘 유인하기 위해 애쓰면서 진화한 것일까요? 꽃만 보다 이파리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