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사랑 청계산 숲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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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생물종30 관찰기록35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2동
이맘때면 너무 예쁜 솜사탕 단내를 풍기는 계수나무. 멀리서 냄새만으로도 그 존재를 알아채게 할 만큼 달콤한 향기를 진하게 퍼뜨립니다. 그 향을 모양으로 만든다면 바로 동글동글한 저것, 계수나무의 사랑스러운 잎이 될 듯.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2동
털방석을 깔고 앉은 단풍나무의 겨울눈입니다. 두 개씩 마주하고 있는 겨울눈의 자세에서 내년 봄 잎도 마주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에서는 잎자루가 겨울눈을 감싸고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2동
노랗게 물들어가는 잎. 발갛게 물든 것은 내년을 준비하는 겨울눈. 꽃눈과 잎눈이 따로 있습니다. 생강나무는 암수딴그루로, 청계산 관찰 구간에는 수나무와 암나무가 6대1 정도의 비율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2동
감나무 겨울눈은 둥근형태인 반면 고염나무 겨울눈은 뾰족한 모양입니다. 두 번째 사진 오른쪽은 청계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욤나무입니다. 왼쪽것은 은사시나무이고요. 원래 두 나무의 수피는 많이 다르게 생겼는데 이곳의 두 나무는 서로 닮아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2동
씨앗이 빠져나간 열매 껍데기의 모양이 세로로 갈라지며 활짝 벌어져 있습니다. 철쭉의 관속흔이 잎이 떨어져나간 자리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과 달리, 진달래의 관속흔은 잎이 떨어져나간 자리의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2동
어린아이 손 모양을 닮은 소태나무의 겨울눈. 떨어져나간 잎자루 자국과 그 안의 관속흔은, 자세히 보면 어린아이의 얼굴같습니다. 소태나무의 겨울눈은 비늘이 없이 털로만 덮여 있는 맨눈(나아)입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2동
열매 껍데기의 모양이 확 벌어지지 않고 다소곳이 모여 있는 철쭉입니다. 잎이 떨어진 자리의 한가운데에 관속흔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관찰하면, 꽃이나 잎이 없는 겨울에도 진달래와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2동
산사나무의 단지와 가시. 산사나무의 가시는 가지가 변해서 이루어진 가시라고 합니다. 줄기나 가지가 변해서 된 가시는 손으로 떼어보면 잘 떨어지지 않는데, 그 성질에 따라 경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2동
은행나무는 관속흔 개수가 홀수인 다른 나무들과 달리, 2개의 관속흔을 지닌 것이 특징이지요. 첫 번째 사진에서는 단지 역시 잘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2동
청계산 등산로에 있는 팥배나무. 키가 큰 엄마나무 곁에 어린 나무도 자라고 있습니다. 세 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피목이 발달하는 것이 팥배나무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2동
감나무를 접붙여 기를 때 대목으로 사용하고 민가 주변에 주로 자생하는 고욤나무의 어린 나무를 청계산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청계산에 살던 사람들이 심었던 고욤나무가 잘 자라고 그 후손들이 늘어나고 있지 싶습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2동
참나무와 빛 경쟁을 하느라 소나무의 잎이 나무 끝에만 모여 있습니다. 최근에 참나무잎마름병으로, 경쟁하던 참나무가 죽어 숲틈이 생겼습니다. 이제 소나무는 넉넉한 햇빛을 차지하며 좀 더 튼실한 수형으로 바뀌어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