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줄제비나비붙이
바위처럼 오돌토돌한 돌기가 가득한 것에 비해서는 매우 무른 몸이다. 평균적인 몸의 크기는 손가락 세 마디 이상 되고 하얀색이라 눈에 잘 띈다. 생크림을 바른듯한 몸의 하얀 돌기는 불규칙하게 배열된 것 처럼 느껴지지만 마디도 나뉘어져 있고 어느 정도 규칙적인 형태를 보인다. 지나가다가 언뜻 보았을 때에는 큰까치수영과 같은 꽃인 줄 알았다. 이상하게 눈길을 끌길래 자세히 보니 애벌레들 이었다. 먹성이 얼마나 좋은지 주변 잎이 남아나질 않았는데 그 자리를 애벌레가 대신하고 있다. 이것도 일종의 의태인 것으로 볼 수 있을까? 배설물의 크기도 매우 굵고 클 뿐만 아니라 대칭적인 형태라서 마치 작은 열매같이 생겼다. 사진을 찍으면서 가지를 건드리게 되어 나무가 흔들렸는데 애벌레들의 머리가 나선형 모양으로 안쪽으로 말았다.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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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충북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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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해발 10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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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구름 | 기온 23.6℃ | 강수량 0mm | 습도 91% | 풍속 0.8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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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21년 8월 25일 오후 4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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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동물계 Animalia > 절지동물문 Arthropoda > 곤충강 Insecta > 나비목 Lepidoptera > 제비나비붙이과 Epicopeiidae > Epicopeia속 Epicopeia
최소관심(LC) 국가생물적색목록(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