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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강구

염철민 (Y달팽이꼴)

2021년 6월 5일 오후 9:38

멀리서는 칙칙한 회색으로 보였지만 근처에서 보니 나름 무늬가 고급스럽고 색체가 다양하다. 몸 전체에 광택이 나고 크게 보면 앞과 윗면은 둥글게, 아랫쪽과 뒷면로는 뾰족한 형태이다. 특히 등면은 갈조와 지의류가 잔뜩 낀 것 같다. 특히 주변의 바위와 비슷했다. 등판의 가에쪽으로 물결무늬로 융기돼 있는데 어째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다. 전체적인 마디마다 틈이 잘 막혀져 있는 것이 이음새가 좋다고 느꼈다. 다리의 길이는 어느 마디에 있는지에 따라 길이가 달랐고, 발톱 처럼 부이는 부분은 주황색 이었다. 다리의 곳옷에는 가시 같은 털이 있었는데 특히 아랫면과 마디 부분에 더 많이 위치해 있었다. 꼬리 부속지는 사각기둥 형태로 두 개였고 그 두 개도 각각 한 갈래씩 분지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돌좀이 생각나는 모습이다. 어렸을 때 바다에 가면 보았던 갯강구는 너무 빨라서 관찰조차 어려워서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이제 신체가 커지고 나니 그 예민한 갯강구의 관찰도 어느 정도 능숙해졌다.

관찰정보

  • 위치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 고도
    해발 24m
  • 날씨
    맑음 | 기온 22.5℃ | 강수량 14.1mm | 습도 85% | 풍속 4.6m/s
  • 관찰시각
    2020년 6월 20일 오후 3시

생태정보

  • 분류체계
    동물계 Animalia > 절지동물문 Arthropoda > 연갑강 Malacostraca > 등각목 Isopoda > 갯강구과 Ligiidae > 갯강구속 Li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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