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
#활동사진 오늘 5월 19일 드디어 우리 안남제비생태탐구동아리는 기다리던 창원시 성산구 가음로 57번길 34-22 집주인분의 초청??에 의해 허락을 득한 후 드디어 6회차에 마음편하게 제비 둥지를 내방할 수 있었다. 이전의 5회의 조사는 집주인 분이 집에 없어서 건너편에서 촬영을 하였고 5회차 때에는 집주인 분이 제비가 걱정된다고 너무 씨끄러우니 나가달라고 해서 나갔었다. 여러번에 연락끝에 이번에 집주인 내외분께서 이번에는 정말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셨다. 허락을 득한 후 정말 기대를 하고 셀카봉을 제비둥지 위로 들여다 되었는데... 의도된 대로 되지 않았다. 부모제비들이 천적을 피하고자 굉장히 거의 처마 천장에 딱 붙여서 둥지를 짓는 바람에 셀카봉이 너무 근접되게 딱 붙어버려서 여러번 시도를 했지만 촬영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다. 거의 셀카봉에 꼽힌 폰이 둥지와 처마천장에 낑길정도 였다. 이러다간 둥지가 부서질거 같아서 셀카봉 근접 촬영은 중지 했다. ㅠㅠ 하지만 사전에 집주인 내외분께서 통화상으로 말해주셨던 대로 7년간 제비와 함께 지낸 세월동안 관찰내용과 사연을 얘기해 주셨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제비생태에 대한 일반적인 얘기는 거의 달인 수준으로 상세하게 얘기해주셨고 또한 웃긴 사연도 얘기해 주셨는데... 그 첫번째가 3년전에 제비가 둥지를 지으려고 흙과 나뭇가지를 가져올때 금가락지를 물고와서 떨어뜨려서 그것을 주워서 사장님께서 돈으로 바꾸어서 용돈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두번째 사장님 말씀은 원래는 즉 3-4년 전에는 제비가 둥지를 현관문 바로 위에 짓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제비야 현관문은 위험하니 저기 제일 위에 처마 밑 모서리에 둥지를 지으면 너가 안전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제비에게 말했는데 그때부터 지금의 둥지장소로 둥지를 지었다고 한다. 사장님께서는 항상 제비똥을 똥받침을 바닥에 두고 깨끗이 치워주고 귀찮게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제비를 맞이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제비와 교감이 되어 자기 말을 듣고 그렇게 둥지 위치를 바꾸었다고 믿는다고 말씀하셨다. 셋째로 웃긴 말씀은 제비는 절대로 살아있는 나무나 생물에는 절대 않지를 않고 전기줄이나 건물에 잘 앉는데 몸이 더러워지면 전기줄 위에서 비를 맞으면서 물도 먹고 목욕을 한다는 것이다. 사장님은 그 모습이 참 좋다고 한다. 여자 사장님은 제비가 7년전부터 자기 집에 오면서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좋아서 제비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셨다. 정말 아이들이 초롱초롱하게 눈을 뜨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었다. 우리는 내외분의 말씀이 끝난 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나오면서 아쉬워서 다시 원래 우리가 관찰하던 옆집 위로 가서 제비를 관찰하였다. 근데 기대치 않던 수확을 얻었다. 촬영을 시작하고 바로 20초~30초 후 어미가 날라와서 먹이을 가져다 주는데 새끼제비 다섯 마리가 일제히 짹짹거리며 입을 벌리고 먹이를 먹으려고 몸을 쫑끗 세우는 장면을 담을 수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이 장면이 너무나 경이롭고 신기하게 느끼는 것 같았다. 정말 오늘 막날인데 막날에 참 이렇게 조사를 와서 보람을 느꼈다. 아이들과 지난 제비동아리 활동을 되돌아 보고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갖고 헤어졌는데... 보민이가 왜이래 제비동아리가 빨리 끝나냐며 말하길래 나는 우리 4월 초부터 지금 두달째 하고 있쟎아? 라고 했다. 우리 모두 웃고 헤어졌다. ^^
관찰정보
-
위치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도로명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가음로57번길 34-22
-
고도정보가 없습니다.
-
날씨맑음 | 기온 18.5℃ | 강수량 0mm | 습도 66% | 풍속 0.5m/s
-
관찰시각2017년 5월 19일 오후 11시
생태정보
-
분류체계동물계 Animalia > 척삭동물문 Chordata > 조강 Aves > 참새목 Passeriformes > 제비과 Hirundinidae > 제비속 Hiru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