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가 피기도 전에 서울교대에는 꽃등에와 함께 봄이 소리없이 찾아왔다.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회양목 꽃에 꿀벌과 함께 꽃등에가 열심히 꿀을 빨고 있다. 언뜻 보면은 꽃등에는 '벌'의 종류라 생각하기 싶지만, 꽃등에는 엄연히 파리목에 속한다. 파리가 벌의 모습을 흉내낸 것이다. Why? 생각하는 대로다~~~ 이런 현상을 #베이츠의태 라고 한다. 그렇다면 ‘벌'과 '파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가장 큰 차이점은 '날개' 다. 파리는 앞날개가 1쌍뿐이지만 벌은 다른 곤충처럼 앞날개와 뒷날개가 1쌍씩 있다. 즉 벌은 날개가 4장, 파리는 날개가 2장이다. 파리의 뒷날개는 퇴화하여 흔적만 남았고, 뒷날개 자리에 '평균곤'이라는 곤봉 모양의 돌기가 있다. 또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꽃등에는 더듬이가 짧고 눈이 커고, 몸통 등쪽에 세로줄이 있다. '입'의 모양도 다르다. 꽃등에는 핥아 먹는 잎으로 혀가 짧고, 꿀벌은 빨아 먹는 입으로 혀가 길다. 게다가 꽃등에는 더듬이가 짧고 눈이 크다. 꽃등에는 몸통의 무늬로 구분가능하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서 차이점을 구분해 봅시다. 첫번째 사진 : 별넓적꽃등에(등쪽 노란 무늬 모두 분리) 두번째 사진 : 물결넓적꽃등에(첫번째 무늬만 분리, 나머지는 연결) 세번째 사진 : 양봉꿀벌(꽃가루 주머니가 인상적) * 페북에 올린글을 그대로 가져왔음. 사진은 이 미션에서 찾아보기 바랍니다. 영상은 테니스장에서 관찰한 개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