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해권 비교적 얕은 수심에서 플랑크톤 네트에 의해 채집 되었다. 이전 채집에서 같은 종의 체장이 2-3mm였던 것에 비해 5mm이상으로 가장 큰 개체가 채집되었다. 부유물에 둥지를 짓고 사는데, 이곳에서 양식해조류를 대거 작업하면서 많은 부유물이 생긴다. 때문인지 채집하면서는 처음으로 한번에 7마리나 확인 되었다. 국내 Zeuxo속 주걱벌레붙이는 Z. gracilis, Z. spina, Z. koreaensis가 있으며 이들은 Z. normani의 복합종(Species Comlpex, 단일종의 아종 집안 또는 혈청학적으로 구분 지울 수 있는 종, 현재 기술력으로는 종 구분이 어려운 대상들)에 속해 있다. 때문에 Z. normani와의 상이점에 대한 연구는 있으나, 복합종 사이의 상이점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다. Z. spina의 경우 제 2,3 흉지에 톱날형 강모가 있다는 확실한 특징이 있으나, 나머지 두 종은 흉지의 특이성이 없고 기타 정보도 부족하다. 현재까지 채집된 주걱벌레붙이의 흉지에 톱날형 강모가 없는 것을 근거로 Z. spina를 제외한 두 종 중 하나로 보고 있는데, 특히 이번에 채집된 종은 지난 2년간 채집된 종 중 체장 뿐만 아니라 형태도 약간 다르다는 것이 주목할만 하다. 국립생물자원관에는 Z. spina와 Z. gracilis 만 기재되어 있어서, 우선 네이처링 기록상 Z. gracilis로 해두겠다. 남해군 일대에서 Z. normani가 확인 되었다는 정보가 있는데, 현재 2년간 조사 중인 부산권(남해역~동해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추후에 남해군 쪽에서 Z. normani를 확보하여 부산권 주걱벌레붙이 종 분류 및 분포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남기도록 하겠다. Z. normani는 두흉부 형태부터 많이 다르기 때문에 표본만 확보한다면 분류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