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또기
풀또기가 드디어 진한 분홍색의 꽃을 피웠다. 풍성한 겹꽃이고 한 개체에서 많은 수의 꽃이 피기 때문에 멀리서 보아도 아름답다. 꽃잎은 둥근 모양으로 손톱정도 크기이고, 각각의 꽃에는 하나의 긴 암술과 서른개 내외(관찰결과 개수가 모두 달랐음)의 수술이 있다. + 여러 봄꽃을 관찰하며 발견한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같은 개체에서 여러 송이의 꽃이 필 경우 일반적으로 가장 양지에 있는 꽃이 먼저 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관찰 결과 빛을 조금 덜 받더라도 벽에 기대 피는 꽃이 제일 먼저 피는 경우가 더욱 많았다. 이는 한낮의 높은 기온이 벽에 저장되었다가 꽃에게 전달되어 적산온도량이 비교적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위와 같은 관찰 과정을 통해 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빛이 아닌 온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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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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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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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맑음 | 기온 21.6℃ | 강수량 0mm | 습도 46% | 풍속 1.3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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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17년 4월 7일 오후 3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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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식물계 Plantae > 피자식물문 Magnoliophyta > 목련강 Magnoliopsida > 장미목 Rosales > 장미과 Rosaceae > 벚나무속 Pru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