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인근 갯벌에서 발견했다. 처음에는 삑삑도요인줄 알았으나 선생님께서 동정하신 결과 '깝작도요'의 '겨울깃'임을 알게 되었다. 보통 깝작도요의 경우, 중국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월동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겨울깃을 보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따라서 이 자료는 굉장히 가치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선명한 사진은 선생님이 촬영하셨다.) 가까이 가서 촬영해도 도망가지 않는 것으로 보아 건강 상에 문제가 있어 무리에서 낙오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열심히 갯벌을 배회하며 갯지렁이를 사냥해 먹고 있었다. 사진 촬영에 있어서는 오히려 잘 된 점이었지만 애석하게도 이번 겨울을 넘기기는 힘들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