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신영준 페북 오늘의 식물 : 왕고들빼기 촬영장소 : 경기캠퍼스 학군단 앞 주차장 식탁 위에서 만나던 고들빼기. 식탁에서 만나는 고들빼기의 키가 60~80cm 정도인데, 이 고들빼기보다 키가 1~2m로 훤칠하게 커서 왕고들빼기이다. 물론 고들빼기의 한 종류이니 왕고들빼기의 어린 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잎도 큰 편이라 여름에 잎을 쌈채소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하튼 김치로 드시건, 쌈으로 드시건, 나물로 드시 건 각자 요리로 개발하시기를...줄기와 잎을 자르면 흰 유즙이 나오고, 인삼에 있는 사포닌도 있으니 보약이라고도 할 수 있다. 국화과 식물로 길가나 숲 등에서 찾을 수 있는 왕고들빼기는 6월부터 시작하여 11월 정도까지 꽃이 올라오니 꽤나 길게 우리의 곁을 지키고 있다. 그런데 왜 이름이 고들빼기일까? 다양한 설이 있는데....우리 조상들은 이 식물을 고채(苦菜)라 하였고, 고채는 고도(苦荼)라고도 하였는데, 여기에 공짜배기, 진짜배기, 대짜배기 처럼 "그러한 물건"을 뜻하는 접미사 "배기"가​ 붙어, 즉 "쓴맛(苦)"이 "들어 있는" 물건으로 고독바기(→고들빼기)로 되지 않았나 하는 설이 가장 그럴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