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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밥

꽃지기

2016년 10월 21일 오후 6:46

괭이밥 꽃은 한여름에 많이 볼 수 있는데, 열매가 익어가는 지금도 한둘씩 꽃을 피우고 있네요. 흐드러진 아름다움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꽃이 점점 드물어지는 이 시기에 배고픈 벌레들에게 적선지덕을 베풀고 있습니다. 남방부전나비는 기다란 주둥이로 꽃 꿀을 빨아먹고, 주둥이가 짧은 호리꽃등에나 광붙이꽃등에는 수술의 꽃가루를 핥아먹으면서 삶의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있습니다. 꽃이 꽃만으로도 아름답지만, 비록 자신의 꽃가루를 옮겨가 주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생존 활동에 불과할 테지만, 그런 이기적인 모습조차 이렇게 아름다운 나눔의 광장이 된다면, 남은 생애 내내 본받고 싶어집니다..

관찰정보

  •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4동
  • 고도
    정보가 없습니다.
  • 날씨
    흐림 | 기온 21.3℃ | 강수량 0mm | 습도 61% | 풍속 3.5m/s
  • 관찰시각
    2016년 10월 20일 오후 3시

생태정보

  • 분류체계
    식물계 Plantae > 피자식물문 Magnoliophyta > 목련강 Magnoliopsida > 쥐손이풀목 Geraniales > 괭이밥과 Oxalidaceae > 괭이밥속 Ox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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