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 안양천이 있다. 처음에는 산본천에 어떤 생물이 있을지 궁금해서 갔지만 물도 없고 접근하기 어려워서 안양천으로 갔다. 안양천에 도착했을 때, 이름을 모르는 오리를 발견했다. 하지만 근접해서 찍으려면 도망가고 다시 쫓으면 도망갔다. 그래서 주변에 다른 생물이 있나 찾다가 나비를 발견했다!! 나비는 오리보다는 경계심이 낮았다. 처음에는 도망가나 싶었지만 다시 꽃에 앉아서 열심히 꿀을(?) 먹고 있었다. 카메라 초점이 맞지 않아서 제대로 담진 못했지만 중간에 초점이 맞았을 때 나비 모습은 예술이다. 날개 색과 점들의 조화는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이었다. 자연이 미술관이 되었던 순간이다. 어떤 나비인지 몰라서 제대로 감상하진 못했지만 내 느낌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오리는 찍지 못했지만ㅠㅠ 나비를 볼 수 있어서 잠시라도 힐링할 수 있던 시간이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