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다람쥐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 달리 하늘다람쥐는 전국적으로 많이 서식하고 있다. 그럼에도 쉽게 볼 수 없는 건 사람과 정반대의 생활패턴 때문이다. 낮에는 쉬고 밤에 활동하기 때문.. 쉴때는 나무구멍속에 들어가 있으니 평소에 보기 어려울 수 밖에.. 하늘다람쥐는 딱따구리가 파놓은 나무구멍속에서 생활하며 또한 그곳에서 번식을 한다. 침엽수건 활엽수건 나무가 크건 작건 나무 구멍크기와 공간만 충분하면 가리지 않고 사용한다. 그래도 주로 사용하는 구멍을 고르자면 오동나무와 참나무, 은사시나무가 있다. (상대적으로 은사시나무보다는 오동나무와 참나무고목에서 하늘다람쥐 흔적이 많이 발견되는 것 같다.) 변의 크기는 좁쌀만하며 집이 되는 나무 아래에 변을 누기도하지만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찾은 곳에 변을 누기도 하는 것 같다. 아마 천적의 공격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이 하늘다람쥐는 성격이 온순하고 먹이사슬에 있어서도 낮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하늘다람쥐는 잡식으로 새의 알이나 새의 새끼, 사마귀와 같은 곤충을 잡아먹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다른 하늘다람쥐나 다람쥐들을 가차없이 공격해서 쫒아낸다. 온순하다고 하기엔 여러모로 좀 애매모호 한 것 같다. 이번에 하늘다람쥐가 살고 있는 구멍에 어린 다람쥐가 들어가니 하늘다람쥐가 쫒아내는 영상이 무인카메라에 담겼다. 그 다람쥐가 한번에 걸쳐 그곳에 들어간 것 같진 않은 모양이다. 몇주 뒤에 그 자리에 찾아가보니 치열한 난투 끝에 다람쥐가 비참하게 죽어 있는 모습을 보았다. 하늘다람쥐와 영역을 두고 다투다 죽게 된 것!! 이것을 보고 좀 충격을 받아 하늘다람쥐가 마냥 온순할것만 같은 생각은 떨쳐내게 되었다. 어느 동물이건 자신이 사는 곳을 침범하거나 위협을 받게 되면 공격적이게 되나보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무는 것 처럼..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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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구름 | 기온 12.4℃ | 강수량 0mm | 습도 30% | 풍속 1.9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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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19년 11월 21일 오후 2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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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동물계 Animalia > 척삭동물문 Chordata > 포유동물강 Mammalia > 설치목 Rodentia > 청설모과 Sciuridae > 하늘다람쥐속 Pterom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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