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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새

김영선

2019년 10월 31일 오후 2:19

'퉁~'.. 유리창에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 순간 딸아이와 동시에 마주친 눈.. "엄마, 빨리 빨리~~".. 챙겨주는 수건을 들고 부랴부랴 뛰어내려갔습니다. 지하 주차장 입구 저만치 보이는 물체를 일단 카메라에 담고, 구조를 위해 다가가는 순간 휙~ 날아오르는 새 한 마리. '어? 살았네?' 휴~ 다행이다 안도의 숨을 쉬고 보니 바닥에 또 한 마리의 새가 보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암컷 딱새가 쓰러져있었고 날아오른 것은 부딪쳐 떨어진 암컷을 덮고 있던 수컷 딱새였습니다. 꼬리를 파르르 떠는 새를 만져보니 따뜻합니다. 수건으로 감싸고 입김을 불어넣어보기도 하고 손으로 살살 문질러보기도 했는데 점점 감기는 눈이 참 안타깝습니다. 내려다보는 수컷은 자리를 떠나지않고.. 이미 숨이 멎어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드나드는 차 를 피해서 수컷이 있던 자리 가까이로 옮겨놓았는데 한참 후에 보니 없어졌네요. 일전에 살렸던 동박새처럼 그렇게 되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관찰정보

  •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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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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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구름 | 기온 11.5℃ | 강수량 0mm | 습도 61% | 풍속 2m/s
  • 관찰시각
    2019년 10월 28일 오전 10시

생태정보

  • 분류체계
    동물계 Animalia > 척삭동물문 Chordata > 조강 Aves > 참새목 Passeriformes > 솔딱새과 Muscicapidae > 딱새속 Phoenicurus
관심대상(LC) IUCN적색목록3.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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