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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Donghoon Shin

2019년 10월 9일 오후 4:06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은행나무나 양버즘나무처럼 열매가 눈에 띄지는 않지만 개나리도 열매가 열린다. 사실 꽃이 피는 식물은 씨앗이 달리는 것이 일단 맞다. 씨앗이 열리지 않으면 자연에서 살아남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인간이 관여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굳이 씨앗이 아니더라도 번식할 수 있으면 씨앗을 만들지 않는다. 개나리는 봄에 노란꽃을 피우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심고 가꾸는 식물이다. 심지어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개나리는 씨앗을 심어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삽목이라는 방법(줄기를 꺽어서 바로 심는 방법)을 사용해서 주로 번식시킵니다. 사람이 이렇게 하는 것이지요. 개나리 스스로는 할 수 없겠죠! 게다가 개나리는 암그루(장주화)와 수그루(단주화)가 별도로 있습니다. 우리학교의 개나리 중 암그루는 전체의 10%도 되지 않습니다. 오늘 한글날을 맞이하여 개나리를 살펴보았는데, 열매가 달린 개나리는 별로 없습니다. 물론 암그루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ㅎㅎ 사진과 같이 암그루에서 열매를 찾았는데, 이 씨앗으로 번식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개나리는 양성화에서 단성화로 변해가는 중간단계의 식물입니다(heterstyly).

관찰정보

  • 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동
  • 고도
    해발 32m
  • 날씨
    구름 | 기온 19.9℃ | 강수량 0mm | 습도 34% | 풍속 0.8m/s
  • 관찰시각
    2019년 10월 9일 오후 3시

생태정보

  • 분류체계
    식물계 Plantae > 피자식물문 Magnoliophyta > 목련강 Magnoliopsida > 현삼목 Scrophulariales > 물푸레나무과 Oleaceae > 개나리속 Forsythia
약관심(LC) 한국희귀식물목록집(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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