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 물가, 묵밭 등에 나는 두해살이풀로 높이는 50~90cm에 이른다. 줄기는 뿌리에서 1개 또는 여러 대가 나와 곧추서며 전 줄기에 잔털이 빽빽하게 난다. 뿌리잎은 로제트를 만들고 줄기잎은 어긋나며 넓은 선형으로 길이 5~15cm, 폭 5~12mm이다. 잎끝은 뾰족하며 밑부분이 직접 줄기에 달리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으며 짙은 녹색이고 가운데 잎맥은 희다. 꽃은 7월에 황색으로 피고 위쪽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은 저녁에 피었다 아침에 시든다. 꽃받침 조각은 4개가 2개씩 합쳐지며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4개로 끝이 파지며 수술은 8개이고 암술대는 4개로 갈라진다. 자방은 원추형으로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곤봉상이며 길이 2~3cm이고 4개로 갈라진다. 남미 원산으로 귀화식물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