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왜가리는 나그네새, 겨울을 나는 겨울철새로 우리나라에 도래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로 찾아오는 개체수가 적어 좀처럼 볼 수 없다. (경기도 시흥의 시화호, 충북 서산의 천수만, 남해안일대, 제주도해안에서 그나마 종종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정도이다.) ​ 이른아침이나 저녁에 활동하는 야행성이며, 다른 백로나 왜가리에 비해 경계심이 강해 탐조하러 나가도 허탕치기 일수다. 도래하는 수도 적은데 경계심까지 강하니 운이 따라주지 않고선 접하기 어려운 존재다. ​ 내가 알기로 만경강에서 붉은왜가리를 보았다는 기록은 없는 것 같다. 며칠전 만경강 상류인 고산천에 수달을 찍기 위해 설치한 카메라에 당당하게 붉은 왜가리가 촬영되었다. 무인카메라를 설치하지 않고 탐조를 위해 찾았다면 분명 허탕쳤을 것이다. ^^ ​ 만경강에도 붉은왜가리가 있다.!!! ​ 촬영 : 만경강 상류 고산천 2018 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