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다람쥐는 유라시아대륙에 걸쳐 폭넓게 서식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이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다른 곳들에 비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 하늘다람쥐는 잣과 오리나무열매, 밤, 도토리등의 견과류를 즐겨먹기 때문에 하늘다람쥐가 서식하기 위해선 잣나무 같은 침염수와 참나무, 오리나무, 은사시나무, 오동나무등의 활엽수가 적절하게 섞인 혼효림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 하늘다람쥐는 딱따구리가 구멍파기 좋은 은사시나무나 오동나무 구멍속에 서식하고 배변을 나무 밑동 한자리에 집중적으로 배설하기 때문에 ​ 하늘다람쥐의 흔적을 찾기 위해선 주변에 잣나무, 참나무, 밤나무, 오리나무 등 먹이를 찾을 수 있는 곳과 딱따구리가 구멍파놓은 은사시나무, 오동나무 고목이 있는 건강한 산림지대를 찾아야 한다. ​ 딱따구리 구멍흔적을 찾았다면 나무 밑동을 살펴보자. 만약 밑동에 황토색이나 암갈색의 좁쌀만한 배설물이 무더기로 배설되어있다면 그곳이 하늘다람쥐가 살고 있는 서식처다. ​ 만경강 지류가 흐르는 완주군 경천면 산지일대에서 하늘다람쥐의 서식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보았는데 잠깐 사이에 3군데나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