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비
삵을 무인캠으로 담아내기 위해 만경강 고산천 어우보로 합류하는 실개천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삵이 말똥가리를 포식한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에 이번엔 제대로 담아 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2월 26일 오전에 설치해두고 오늘 아침에 수거했는데.... 아니.. 왠걸.... 삵은 담아내지 못했지만 ...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담비를 담아낸 것이다. 그것도 자주 활동하는 오전이 아닌 늦은 오후 한밤중에.. 물론 완주군 고산면의 하천 주변엔 산지가 많고 험해 담비가 서식하기 좋다. 그렇지만 만경강으로 합수하는 도랑에 버젓이 지나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위 사진은 설치한 뒤 이틀이 지난 2월 28일 목요일 오후 10시 ~ 10시 30분 무렵 담비 두마리가 지나가는 모습을 무인캠으로 담아 낸 것이다. 담비는 보통 2마리 이상 무리지어다니며 먹이사냥을 한다. 단독으로는 청설모, 멧토끼, 쥐와 같은 작은 동물을 사냥하지만 2마리 이상 무리지어 다닐 경우 고라니, 노루, 어린 멧돼지까지 사냥이 가능하다. 호랑이, 표범, 스라소니와 같은 대형 고양잇과 동물을 찾아보기 어려운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포식자는 '담비'라고 할 수 있겠다. 날이 풀리고 번식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암수가 함께 다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곳엔 꿩이나 쥐, 고라니와 같은 먹잇감이 풍부하긴 하다만 ... 만경강변에 담비가 나와주다니.. 촬영장소 : 완주군 고산면 어우보 주변 하천 도랑 (19.3.3)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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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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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흐림 | 기온 0℃ | 강수량 0mm | 습도 0% | 풍속 0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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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19년 5월 21일 오후 3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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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동물계 Animalia > 척삭동물문 Chordata > 포유동물강 Mammalia > 식육목 Carnivora > 족제비과 Mustelidae > 담비속 Mar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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