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 3 , 제비 : ~8개체 관찰 영승중앙길 67번지 유서깊은 영승서원 바로 옆에 위치한 집입니다. 현관입구라 주인장이 집을 못짓게 부직포와 막대기로 집지을 곳을 막아 두었는데.. 지나는 할머니 말씀으로는 떼도 떼도 짓는다고 .. ㅠㅜ... 저런 와중에 열심히 집을 짓고 있더라구요. 제비 딴에는 얼마나 애가 탈까요! 한옥이 많은 마을이고 마을앞에 하천이 마을주변에 다랭이 논들이 있어 제비가 살기에 풍수가 좋긴한데 좀은 야속한 인심에 안타까웠습니다. 중앙길 73번지 제비집은 눈치를 아는지 집 뒷편 지붕아래 눈치를 보며 집을 짓고 있었습니다. 영승마을은 마을이 아름답고 풍광도 좋아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던 곳인데.. 제비가 눈치보며 둥지를 짓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73번지 뒷벽에 제비둥지 하나가 더 보였는데 바쁜 일정으로 지나는 길이라 제비가 드나드는 것은 못보았네요. 비온 다음날이라 그런지..마을회관부근부터 마을 위까지 제비들이 분주히 날아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