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새는 대표적인 남부지방의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중부 내륙에서 목격담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고 작년에 가평에서 번식도 확인되어 동박새를 서울에서 보는 것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북한산 근처에서 동박새를 처음 만났습니다. 지난 문헌 기록에서는 지난 2005년, 북한산 국립공원 자원 모니터링(4차년도)에 보고 된 바 있습니다. 일회성 출현인지, 번식인지 꾸준히 살펴보려합니다. 동박새가 흡밀하고 있는 살구나무는 수고 약 5~6 m 정도이며 근처에 비슷한 크기의 살구나무가 2 그루 더 있습니다. 이 지역은 오랫동안 재개발이 되지 않은 서울의 산동네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바로 옆은 초등학교 건물이 있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의 끝자락으로 부터 100 m이내에 있습니다. 근처에 가장 가까운 수자원은 남쪽으로 약 200 m거리에 있는 국민대학교 명원민속관의 연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