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적응하는 생명체는 대게 두 부류로 보입니다. 1. 쥐와 바퀴벌레, 모기, 파리 등의 부류 2. 까치,집비둘기,참새,멧비둘기,큰부리까마귀,길고양이 부류 요즘 들어 눈에 보이는게 길냥이들에게 밥과 물을 바치는 이들, 길냥이 엄빠들이 늘어나 대책없이 길냥이들의 숫자를 늘려 주었지요. 야생 동물이라면 번식 주기가 있어 뜻대로 폭발적인 번식을 할 수 없지만 길냥이들은 사람에게 길들여져서인지, 원래 야성이 그런 유전자를 타고 났는지 모르나 길냥이 엄빠들의 먹이 지원으로 그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길냥이를 위해 마련된 음식들이 까마귀류 같은 지능이 탁월한 종이나 심지어 쥐도찾도 드나들면서 그 먹이와 물을 훔쳐먹고 있습니다. 참으로 아리러니한 광경이지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도리어 고양이가 있으면 까마귀류들은 무리 지어 고양이를 몰아내고 먹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 유튜브에 길냥이를 먹이로 인식한 종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역시 자연은 균형을 깨는 자에게 그에 걸맞는 대접을 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