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지 |유기억교수님 책에는 제비꽃은 옆 꽃잎에 털이 있지만 호제비꽃은 털이 없고 꽃자루에 가로 방향으로 털이 많아 구별된다고 했다. 오늘 본 개체
중에 전체에 털이 있는데 옆꽃잎에 털이 없는 개체는 당연히 호제비꽃이라고 동정했다. 그러나 옆꽃잎에 털이 있는 개체가 문제다. 그리고 전체에 털이 없거나 적고 옆꽃잎에 털이 없는 개체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 또한 고민이다. 어느 형질이 더 중요할까? 어느 형질을 변이라고 봐야할까? 고민이었다. 어떤 사람은 옆꽃잎에 털의 유무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호제비꽃은 곁꽃잎 안쪽에 털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고 한다. 제비꽃은 곁꽃잎에 털이 있다고 하지만 없다는 말은 없다. 어느 사람의 의견이 정답일까? 유전자 분석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항상 고민이다. 나도 처음에 올린 개체를 호제비꽃으로 동정했다. 지금도 고민 중이다. 네이처링 자료에도 호제비꽃 옆꽃잎에 털이 있다는 말은 언급조차 없다.
@이종기(들꽃사랑 꽃다지) |호제비꽃 동정하실때
옆꽃잎 안쪽에 털은 없거나 약간 있다로 보시고
꽃자루, 잎자루, 잎 양면에 미세한 털(분백색 털)이 있고(드물게 전체 털 없기도함)
꽃뿔이 얇고 길고 곧다
위 특징으로 구분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
한두가지 특징만으로 동정하시는 대신에요
변이까지 자원관자료 및 도감에 꼼꼼히 기록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