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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비둘기

Treron sieboldii

찬혁 아빠

2025년 3월 21일 오후 12:41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울산까지 가서 처음 만난 '녹색비둘기'. "어느 정도 굵은 나뭇가지에 앉아 있겠지" 하고 나무 중상부 위주로 살펴보다가 못 찾고 있었는데, 동네 주민 한 분이 핸드폰으로 멧비둘기 쪽을 촬영하고 계시는 것 같아 왜 멧비둘기를 찍으시냐고 여쭤보니 나무 꼭대기에 녹색비둘기가 있다고 알려주신다.. 역시 고인 물이 최고다... 멧비둘기 두 마리가 높지 않은 나뭇가지에 앉았다가 땅에 내려오기도 하고 다시 그 자리에 앉았다가 날아가기를 반복하고 있어서 시선이 거기까지만 갔었는데, 녹색비둘기는 거의 나무 꼭대기에 앉아 있으니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수컷 두 마리였는데, 이 녀석들 지켜 본 몇 시간 동안 반경 50 cm 이내에서 자세만 조금씩 바꿔 앉고, 가끔 나뭇가지를 부러뜨려 입에 물었다가 떨어뜨리거나, 나무 열매(?)를 따서 입에 물었다가 버리고는 다시 눈을 끔벅거리며 조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 녀석들 만나기 전까지는 왜 '눈에 잘 띄게' 녹색일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면 괜찮은 보호색인 것 같다. 몸 색깔도 예쁘지만 햇빛을 받을 때 눈의 홍채 색깔마저 예쁘다~ [야생조류 필드 가이드] 중국 남동부, 대만, 베트남 북부, 일본에 분포한다. 도서 지역 또는 해안과 인접한 내륙에 도래하는 희귀한 나그네새이며,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서 일부 월동기록이 있다. 칠발도, 태안, 소청도, 독도, 제주도, 거제도, 강진 등지에서 관찰되었다. 보통 무리지어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관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안 근처의 산림에서 서식하며 개방된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가 드물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염분을 섭취하기 위해 바닷가로 이동해 바닷물을 먹기도 한다. 주로 나무 위에서 열매와 새순을 먹지만 간혹 땅 위에서도 채식한다.

관찰정보

  • 위치
    울산 남구 신정동
  • 고도
    해발 26m
  • 날씨
    맑음 | 기온 13.6℃ | 강수량 0mm | 습도 39% | 풍속 14.8m/s
  • 관찰시각
    2025년 3월 20일 오후 1시
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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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정보

  • 분류체계
    동물계 Animalia > 척삭동물문 Chordata > 조강 Aves > 비둘기목 Columbiformes > 비둘기과 Columbidae > 녹색비둘기속 Treron
관심대상(LC) IUCN적색목록3.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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