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초여름부터 지켜보고 있는 Nymphaea속 친구입니다. 이 게시물의 사진들은 잎의 뒷면과 화탁을 관찰하기 위해서, 잎과 개화 전의 꽃을 채집하여 촬영했습니다. _ 꽃봉오리의 길이는 4.5~5cm였으며, 잎의 지름은 13.5~14cm입니다. 강홍구 대표님이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모아서 전해주셨습니다. 우선 수련(N. tetragona)은 암술머리가 붉은색이기 때문에, 이 개체에 해당되지 않는 종이라고 합니다. (1) 각시수련(N. tetragona var. minima)과 꼬마수련(N. pygmaea) (2) 미국수련(N. odorata) 위 세 가지 종 가운데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강홍구 대표님께서도 전해주셨고, 제가 추가로 문의 드린 국립수목원 이문규 연구조교님께서도 1번의 경우 화탁이 사각형이며, 2번은 원형이기 때문에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확인한 결과, 화탁의 형태가 사각형입니다. 1번, 즉 각시수련과 꼬마수련에 무게를 둘 수 있겠습니다. 다만, 수련속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40여 종이 있으며, 상위 분류군인 수련과(Nymphaeaceae)에는 5속 70종이 있을 정도로 다양하기 때문에 쉽게 판단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각시수련과 꼬마수련은 아직 외형상 특징만으로는 동정하기 어렵고, 유전자 분석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전문가 분들의 더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