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송호수 하류 황구지천에서 처음 만난 알락해오라기. (※ 많이 알려진 오른쪽 눈을 다친 개체인데, 안쓰러워 보여서 썸네일에 노출되는 첫 번째 사진에는 멀쩡한 반대쪽 눈을 합성해 넣음.. 두 번째 사진이 직접 촬영한 원본) 관찰 기록도 많고 사이즈도 커서 쉽게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경험이 많은 분 도움으로 3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보고 나서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야생조류 필드 가이드] 유라시아대륙 중부 지역, 북아프리카, 남아프리카, 사할린, 일본 북해도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아프리카, 남아시아, 한국, 일본, 중국 동남부, 인도차이나반도 등지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적은 수가 월동하는 겨울철새이며, 드문 나그네새다. 11월 초순에 도래하며 3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단독으로 생활한다. 호수와 하천 주변의 넓은 습지에서 서식하며, 덤불해오라기처럼 개방된 곳을 피한다. 낮에는 갈대밭 등 습지에 머물다가 아침저녁으로 활발히 움직이며 먹이를 찾는다. 경계할 때는 목을 길게 하늘로 뻗고 움직임 없이 주변을 응시하는 행동을 한다(갈대와 색이 매우 비슷해 관찰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