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호반새를 만나 보고 싶어서 찾아갔던 경남 산청 경호강 주변에서 만난 왜가리와 중대백로. 이 녀석들이 앉아 있는 곳이 뿔호반새가 나타나 앉아 주기를 기대하던 곳 중 일부. 하지만 인근 갈대밭 끝자락에, (아마도) 새벽부터 위장 텐트를 설치하고 그 안에 들어가 카메라를 설치한 채 뿔호반새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고, 하천 남쪽 갈대밭으로 쌍안경과 카메라를 든 남녀가 아무런 위장도 없이 나타나 뿔호반새가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쪽으로 걸어가기도 하는 등 뿔호반새를 쫓는 요인들 때문에 이곳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 다른 분께 듣기로는 며칠 째 이곳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