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인근 카페에서 지인과 약속이 있어 가는 길에 들른 이현동생태습지에서 처음으로 만난 '적갈색흰죽지'. 관찰 기록을 보고 일부러 두 번이나 찾아 갔던 경안천습지생태공원에서는 못 만났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처음 만났다. 청둥오리 무리에 섞여 있으니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 네이처링에 링크 되어 있는 [국립생물자원관] 설명 내용 10월에 찾아와 이듬해 2월 말까지 강, 하구, 하천, 해안 등에서 볼 수 있는 겨울철새. 수컷은 몸 전체가 적갈색이며 등과 부리는 검은색이다. 배 아랫부분과 꼬리 아랫부분이 흰색이다. 눈은 흰색이다. 암컷은 몸 전체가 수컷보다 더 어두운 적갈색이며, 눈도 어두운 갈색이다. 시야가 트인 넓은 공간을 선호하며 흰죽지나 댕기흰죽지 무리에 적은 수가 관찰되는 미조이다. 주로 야간에 먹이활동을 하며, 물속으로 잠수하여 수생식물이나 작은 곤충, 어류 등을 먹는다. ▼ [야생조류 필드 가이드] 국내에서는 2002년 2월 2일 주남저수지에서 수컷 1개체가 처음 확인된 이후, 주남저수지, 금강 하구, 팔당댐, 강릉 남대천, 제주도 등지에서 관찰되었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준위협종(NT)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다. 생존 개체수는 163,000~257,000개체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