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댕강나무
비가 그치고 사향 광장 앞 연못(?)에 물이 차서, 그 옆에 있는 돌다리로 건너가 보았는데, 그 옆에 있는 반짝이는 흰 꽃이 내 시선을 빼앗았다. 작은 종 모양에 청아한 흰 색 꽃이 정말 예뻤다. 무언가 은은하게 풍기는 향기가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어줬다. 실제로 조사해보니, 이러한 특징 때문에 가로수로 심는 지역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공해에도 강하고 예쁜 모습이 참 매력적이었다. 교수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식물의 이름과 관련한 재밌는 유래를 알 수 있었다. 귀여운 꽃'댕강'나무에 댕강은 정말 무언가가 단번에 잘리거나 가볍게 떨어진다는 의미의 댕강을 나타낸다는 뜻이었다. 새로 나오는 가지나 꽃이 댕강댕강 잘 끊어진다고 해서 댕강나무라고 불리는 댕강나무를 원예종으로 개발해 낸 것이 바로 꽃댕강나무였던 것이다. 이 꽃은 6월부터 12월까지 볼 수 있는데, 참 오랫동안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 꽃은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피어있고, 내가 자주 다니는 사향 광장 근처에 있었는데, 의식하지 않고 보니 이 식물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사실이 신기하기도 했다. 이 기회를 통해 조금씩 우리 주변에 있는 식물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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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서울 서초구 서초동도로명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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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해발 1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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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비 | 기온 26.9℃ | 강수량 0mm | 습도 86% | 풍속 8.6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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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24년 9월 13일 오후 4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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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식물계 Plantae > 피자식물문 Magnoliophyta > 목련강 Magnoliopsida > 꼭두선이목 Rubiales > 린네풀과 Linnaeaceae > 주걱댕강나무속 Abe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