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아리(Carcharodon carcharias) 북극권과 남극권을 제외한 전 세계의 해역에 서식하는 악상어과의 일종으로, 몸길이 6.4m / 몸무게 1.1t 이상 자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포식성 어종입니다. 공격성이 매우 강하고, 해양 포유류를 주로 사냥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힌 상어이며, 이로 인해 영화 <죠스>의 주인공으로 발탁될만큼,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자 무자비한 식인상어로 자리 잡은 어종입니다. 그러나 악명과는 달리 사람을 의도적으로 공격하지 않으며, 낯선 존재인 사람과 마주치면서 먹이인지 확인차 깨물어 보는 습성과 선진국에서 마주칠 수 있는 몇 안되는 대형 맹수라는 점 때문에 위험성이 크게 과장되어 있습니다. 현재 백상아리는 상어 지느러미를 얻기 위한 무분별한 사냥과 의도치 않은 혼획, 해양 오염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상태이며, 현재 IUCN 적색 목록 <취약종>, 워싱턴 조약 (CITES) 2급으로 지정되어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해당 개체는 여수시 돌산 앞바다에서 정치망에 의해 포획된 1m 전후의 어린 암컷 개체이며,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인계되어 표본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