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비
되지빠귀 둥지 근처에서 물소리, 새 소리를 들으면서 가만히 앉아 있는데, 되지빠귀들이 평소에 내지 않던 소리를 내며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근처에 다른 새들도 요란스럽다. 뱀이라도 나타났나 했는데 아닌 게 아니라 멀리서 담비가 철조망 위로 걸어오고 있는 게 보인다. 얼른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눌렀더니 내 쪽을 쳐다보고는 방향을 바꿔 숲 쪽으로 점프해 들어간다. 잠시 후 새들이 잠잠해지는 걸로 보아 다른 곳으로 멀어진 것 같다. 기사를 검색해 보니 계족산에 담비가 서식한다는 것을 2019년도에 처음 확인했다고 하는데,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담비가 지금까지 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계족산의 자연 생태계가 아직도 건강하다는 증거인 것 같다.
관찰정보
생태정보
-
분류체계동물계 Animalia > 척삭동물문 Chordata > 포유동물강 Mammalia > 식육목 Carnivora > 족제비과 Mustelidae > 담비속 Martes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취약(VU) 국가생물적색목록(2021)
유사관찰
주변관찰
관찰위치를 입력하면 주변관찰이 표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