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비 오는 날 아스팔트 위를 기어가고 있는 지렁이다. 그 길이가 20cm를 넘는 듯 하다. 머리 부근에는 짝짓기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환대가 있다. 땅에 물이 차면 숨을 쉴 수 없어서 땅 밖으로 나오는 것이라 들었는데, 실은 바깥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동하는 것이라고 한다. 본래 자연 상태라면 아무 곳이나 기어다니다가도 흙을 만나 땅에 파고들면 그만이겠지만 아스팔트로 뒤덮인 땅까지 나와 흙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지렁이들은 햇빛에 말라 죽기 일쑤다. 해당 지렁이는 손으로 직접 집어 땅으로 돌려놓아주었는데, 손을 대는 순간 몸을 완강하게 뒤틀었다. 보기보다도 더욱 미끄러운 몸이라 몇 번 떨어뜨렸는데, 저런 몸으로 기어다니는 원리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흔히 지렁이를 그릴 때 좌우로 꿈틀거리는 것처럼 묘사하곤 하지만 지렁이는 앞뒤로 꿈틀거린다. 지진파로 비유하자면 S파가 아닌 P파이다. 지렁이의 몸 색깔이 일정하지 않고 연한 주황색부터 짙은 분홍빛까지 그라데이션이 되어 있었다. 지렁이 몸체의 색 차이는 왜 생기는 걸까?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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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서울 서초구 서초동도로명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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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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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구름 | 기온 13℃ | 강수량 0mm | 습도 82% | 풍속 6.8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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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24년 4월 24일 오전 10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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