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꽃
처음에는 꽃마리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그보다는 꽃이 크고 색도 하얘서 다른 종임을 알아차렸다. 꽃이 앙증맞고 귀여워서 봄맞이라는 이름이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꽃잎 끝이 5개로 갈라져 있고, 뒤집어진 모습을 보니 꽃받침도 5개로 갈라진 별 모양인데 아주 귀엽다. 수술은 5개라고 하는데 너무 작아서 여기까지 들여다보지는 못했다. 봄맞이의 꽃 말고 뿌리와 줄기, 잎 부분을 보려고 손을 뻗으니 엄청나게 뒤엉켜 있어서 처음에는 ‘다른 잡초의 줄기들이 엉켜서 이렇게 복잡해 보이는 건가?’ 싶었는게 그게 아니었다… 그 줄기가 전부 봄맞이 것이었고 내가 찾고자 했던 뿌리부분의 줄기는 줄기를 따라 내려가니 있기는 했다. 그런데 그 모양이 굉장히 특이했다. 분명 아래 줄기는 하나인데 잎을 기점으로 위쪽 줄기가 갈라져서 그 위에 매달린 꽃들이 아래 줄기는 서로 공유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찾아보니 이런 걸 “잎 사이에서 여러 개의 꽃줄기가 나와 우산형꽃차례를 이룬다”고 표현한다. Q. 봄맞이는 왜 우산형꽃차례로 피는 것일까? (내 추측: 우산처럼 넓게 펼친 형태로 자라면 꽃이 다발로 피게 된다. 일자로 하나만 자라날 때보다 더 풍성해보이고 이는 수분에 더 유리할 것이다.)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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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서울 서초구 서초동도로명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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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해발 2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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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구름 | 기온 13.3℃ | 강수량 0mm | 습도 71% | 풍속 3.0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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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24년 4월 17일 오전 10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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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식물계 Plantae > 피자식물문 Magnoliophyta > 목련강 Magnoliopsida > 앵초목 Primulales > 앵초과 Primulaceae > 봄맞이꽃속 Androsace
약관심(LC) 한국희귀식물목록집(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