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해가 지고 난 뒤 학생회관 앞에서 관찰한 무궁화. 밤에 보았을 때는 나뭇가지 위에 시든 꽃잎이 매달려 있는 줄 알았다. 날이 밝고 무슨 식물인지 알고싶어서 주변 팻말을 살펴보니, 그 유명한 ‘무궁화’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내가 밤에 꽃이라고 착각했던 그것은 무궁화가 진 자리에 남은 꽃받침이었던 것 같다. 이전에 관찰했던 산수국, 이번의 무궁화까지. 꽃이 진 자리도 나름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느껴지는 단단함이 있었다. 대한민국의 나라꽃인 무궁화.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가사처럼 우리 학교에도 꽤나 많은 무궁화가 심어져 있었다. 애국가에 그렇게 쓰인 걸 보면 무궁화가 옛부터 우리 나라에 참 많았다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심었기 때문이었을까?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보니, 무궁화는 2천년 이상 우리나라에 정착한 식물인데다 전국적으로 자라는 식물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를 ‘자생지’로 둔 것이다. 또한 무궁화는 농작물을 키우는 농민들이 해충 구제용으로 논밭 근처에 많이 심었다고 한다.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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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서울 서초구 서초동도로명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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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해발 3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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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구름 | 기온 6.8℃ | 강수량 0mm | 습도 34% | 풍속 8.9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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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24년 3월 18일 오후 7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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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식물계 Plantae > 피자식물문 Magnoliophyta > 목련강 Magnoliopsida > 아욱목 Malvales > 아욱과 Malvaceae > 무궁화속 Hibis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