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장수잠자리
*관찰장소: 강원도 홍천군 서면 홍천강 <사진 1>강원도 홍천강에서 만난 어리장수잠자리 애벌레입니다. 몸이 길쭉한 다른 잠자리 애벌레들과는 다르게 몸이 납작합니다. <사진 2>1번 사진 애벌레보다 좀 더 큰 약 4cm짜리 애벌레입니다. 저도 이렇게 큰 애벌레는 처음 봤네요. 날개 부분이 1번 사진 애벌레보다 더 긴 걸 보니 우화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색깔도 그렇고 배의 가장자리에 나뭇잎의 가장자리처럼 돌기가 돋아 있어서 바닥에 가라앉아 있으면 정말 나뭇잎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주둥이 또는 눈 부분이 하트나 입술처럼 튀어나와 있는 것도 나름 매력적입니다. <사진 3>뒤집어 보니 머리, 가슴, 배가 확실히 구분되네요. 배 부분은 여덟 마디 정도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렇게 납작하던 배가 잠자리로 우화하면서 길쭉하게 변한다니 상상이 잘 되지 않습니다. 배 끝 부분에는 아주 짧은 숨관이 보이네요. <사진 4>역시 잠자리 애벌레하면 사냥 무기인 턱이 빠질 수 없죠. 어리장수잠자리 애벌레가 느릿느릿 기어 다니지만 사냥할 때만큼은 턱을 재빠르게 놀리겠지요? 사냥하는 장면은 관찰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사진 5>다양한 색깔과 크기의 잠자리 애벌레들입니다. 어리장수잠자리 애벌레 외에도 다른 종이 섞여 있는 것 같지만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Q1. 왕잠자리를 비롯한 일반적인 잠자리 애벌레는 배 끝의 숨관으로 공기를 뿜으며 총알처럼 나아갈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리장수잠자리 애벌레는 배가 납작해서 공기를 많이 저장할 수 없을 것 같은데 공기를 뿜으며 나아가는 것이 가능할까요? Q2. 머리 앞 쪽에 달려있는 하트나 입술 같은 부분은 어떤 쓰임이 있을까요?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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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강원도 홍천군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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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해발 8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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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맑음 | 기온 18.9℃ | 강수량 0mm | 습도 26% | 풍속 4.9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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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18년 5월 21일 오전 10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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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동물계 Animalia > 절지동물문 Arthropoda > 곤충강 Insecta > 잠자리목 Odonata > 측범잠자리과 Gomphidae > 어리장수잠자리속 Siebold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