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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

24bio 김민주

2024년 3월 12일 오전 12:35

미술관 뒷편을 지나다가 본 ‘직박구리’ 평소 길거리에서 보던 새들(비둘기, 참새, 까치 등)과는 다른 생김새가 흥미로워 열심히 쫓아가서 찍었다. 전체적으로 회색이지만 배에는 하얀색 반점이 있었다. 볼에 연지곤지를 찍은 듯 갈색 반점이 있어 꼭 수줍어하는 것처럼 보였고, 부리가 검고 매우 길고 뾰족했다. 무슨 새인지 사진 속 생김새를 바탕으로 찾아본 결과, 이 친구의 정체는 ‘직박구리’였다. 항상 컴퓨터 파일명으로만 익숙했었는데, 직박구리를 실제로 만나게 되다니 신기하고 반가웠다. 이름의 어감이 특이한 탓에 희귀한 새인 줄 알았는데 한국에서 매우 흔한 새라고 한다. 분명 난 처음 본 것 만 같았는데.. 평소에 주변 생물을 좀 관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그레한 볼에서 연상되는 수줍음과 달리, 직박구리는 매우 시끄럽고 다른 새와 잘 싸우는 성격이라고 한다. 내가 만난 직박구리는 매우 까만 부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봄에는 부리에 꽃가루를 묻히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나중에 관찰해보려고 한다. 이름이 딱따구리와 비슷한 00구리인데, 둘이 어떤 비슷한 특징이 있길래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궁금하다.

관찰정보

  • 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도로명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96
  • 고도
    해발 52m
  • 날씨
    맑음 | 기온 5.1℃ | 강수량 0mm | 습도 41% | 풍속 22.1m/s
  • 관찰시각
    2024년 3월 8일 오후 1시

생태정보

  • 분류체계
    동물계 Animalia > 척삭동물문 Chordata > 조강 Aves > 참새목 Passeriformes > 직박구리과 Pycnonotidae > 직박구리속 Microscelis
관심대상(LC) IUCN적색목록3.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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