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장미는 다른 나무들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인 것 같다. 아직 장미가 필 무렵이 아니라 정확히 어떤 학명을 가졌는지 밝히기 어려워 여름에 꽃이 피면 한 번 더 관찰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꽃이 남아있는 상태로만 보면 한 줄기에 한 송이씩 나는 대형계 품종일 수는 있으나 꽃이 다 떨어져서 한 줄기에 한송이만 남은 상태일 수도 있다. 그래서 꽃이 한 줄기에 한 송이씩 나는지 여러 송이가 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또한 꽃에 향기가 나는지 안 나는지도 확인 할 수 없었다. 꽃봉오리는 붉은 색이고 시든 꽃을 보았을 때도 붉은 빛을 띠고 있어 붉은 색 장미로 추측된다. 잎은 도란형으로 확인이 되며 가장자리에 톱니모양을 가진다. 그리고 시들어버린 채 남아있는 잎을 보면, 입자루에 양쪽에 3~4개씩 작은 잎들이 모여 있는 형태이다. 깃꼴겹잎의 형태인 걸로 추측된다. 하지만 잎의 색이나 솜털의 유무와 같은 다른 특징을 알기는 어렵다. 추가적으로 옆에 나무가 있지만 장미가 감고 올라간 흔적은 보이지 않았고 울타리가 주변에 설치 되지 않은 것을 보았을 때는 덩굴성 장미는 아닌 것 같다. 줄기는 회갈색 또는 붉은 빛을 띠고 있다. 가지는 줄기보다는 붉은 색이 덜하고 초록색도 여러 군데 보인다. 줄기와 가지에는 크고 작은 단단한 가시가 있다. 가지보다는 줄기에 가시가 더 크고 단단하며, 줄기도 아래쪽이 큰 가시가 더 많다. 가시를 자세히 살펴보면 살짝 아래를 향해 있음을 관찰하였다. 가시가 위로 향할 수도 있고 정면을 향할 수도 있는데 아래를 향하고 있음이 신기했다. 그렇다면 왜 장미 줄기에 있는 가시들은 아래를 향하고 있을까요? 스스로 생각해본 가설은 다음과 같다. 다른 나무들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라 동물들에 공격을 막을 수 있고 벌레들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올 때 방해하기 좋기 때문에 가시는 아래를 향해 방어하고 있는 것 같다....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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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서울 서초구 서초동도로명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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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해발 4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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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구름 | 기온 10.9℃ | 강수량 0mm | 습도 45% | 풍속 1.1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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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24년 3월 6일 오후 12시